새벽기도회

    하나님의 백성이 회복되는 법
    2025-06-25 07:00:00
    김한별
    조회수   2
    날짜 2025-06-25
    성경말씀 시편 79:1-13
    설교자명

    오늘의 말씀 묵상 625()

     

    * 찬송 찬337(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 말씀 시편79:1-13

     

    1. 하나님이여 이방 나라들이 주의 기업의 땅에 들어와서 주의 성전을 더럽히고 예루살렘이 돌무더기가 되게 하였나이다

    2. 그들이 주의 종들의 시체를 공중의 새에게 밥으로, 주의 성도들의 육체를 땅의 짐승에게 주며

    3. 그들의 피를 예루살렘 사방에 물 같이 흘렸으나 그들을 매장하는 자가 없었나이다

    4. 우리는 우리 이웃에게 비방 거리가 되며 우리를 에워싼 자에게 조소와 조롱 거리가 되었나이다

    5.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영원히 노하시리이까 주의 질투가 불붙듯 하시리이까

    6. 주를 알지 아니하는 민족들과 주의 이름을 부르지 아니하는 나라들에게 주의 노를 쏟으소서

    7. 그들이 야곱을 삼키고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함이니이다

    8. 우리 조상들의 죄악을 기억하지 마시고 주의 긍휼로 우리를 속히 영접하소서 우리가 매우 가련하게 되었나이다

    9.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의 영광스러운 행사를 위하여 우리를 도우시며 주의 이름을 증거하기 위하여 우리를 건지시며 우리 죄를 사하소서

    10. 이방 나라들이 어찌하여 그들의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말하나이까 주의 종들이 피 흘림에 대한 복수를 우리의 목전에서 이방 나라에게 보여 주소서

    11. 갇힌 자의 탄식을 주의 앞에 이르게 하시며 죽이기로 정해진 자도 주의 크신 능력을 따라 보존하소서

    12. 주여 우리 이웃이 주를 비방한 그 비방을 그들의 품에 칠 배나 갚으소서

    13. 우리는 주의 백성이요 주의 목장의 양이니 우리는 영원히 주께 감사하며 주의 영예를 대대에 전하리이다

     

    * 말씀 묵상 하나님의 백성이 회복되는 법

    본문은 바벨론에 의해 예루살렘이 파괴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포기하지 않은 신앙인들의 부르짖음입니다. 이스라엘은 모든 것이 무너진 것 같은 고통과 절망 가운데서도 함께 슬퍼하고 노래함으로써 그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1. 함께 탄식하는 공동체(1~4)

    시인은 바벨론이 행한 일을 고발하며 노래를 시작합니다. 그들이 "주의 기업의 땅", "주의 성전을 더럽혔다고 말하며 바벨론이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대적이라고 고발합니다(1). 시인은 그들이 주의 백성을 잔인하게 죽였을 뿐 아니라 그 시신을 매장조차 할 수 없게 했고(2~3), 유다를 이웃나라들의 조롱거리로 삼았다고 하면서 그들이 하나님을 대적했으니 어서 그들을 심판해 달라고 부르짖습니다(4). 그런데 여기에 '종들', '성도들', '우리'등의 복수형이 사용된 것을 보면 이 노래는 혼자 부르는 것이 아니라 함께 부르는 노래임을 알 수 있습니다. 비록 성전은 무너졌지만, 이들은 어떻게든 모일 장소를 찾아 그곳에서 함께 탄식하고 기도함으로써 절망과 고통을 극복했던 것입니다. 유다 백성처럼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모이기에 힘쓰며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고 위로하는 것이야말로 다시 일어서게 하는 힘이 됩니다.

     

    2. 함께 부르짖는 공동체(5~9)

    시인은 예루살렘의 멸망이 유다 백성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이 진노 때문임을 잘 알고 있었지만, 바벨론을 비롯한 악한 나라들이 유다 땅을 황폐하게 하고 있으니, 유다보다 더 악한 그들에게 진노를 쏟으시고 유다는 용서해 달라고 간청합니다(5~6). 하나님의 백성이 가련해졌으니, 그래도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려는 주의 백성을 불쌍히 여겨 달라는 것입니다(7~8). 시인은 여기서 '우리'라는 말을 반복하면서 도우시고, 건지시고, 죄를 사해 달라고 간청하고 있는데(8~9). 이를 통해 유다 백성이 함께 모여 하나님께 기도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징계를 당한다 하더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철저히 낮추고 함께 모여 겸손히 용서를 빈다면 주님은 용서해주시고 모든 것을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3. 함께 대적하는 공동체(10~13)

    시인은 이어서 바벨론을 포함한 주변 나라들이 유다를 조롱하는 것을 하나님께 고발합니다. 그들이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을 부인하고 있으니 그들을 처벌해 달라는 기도입니다(10, 12). 하나님이 유다를 심판하시기 위한 도구로 그들을 사용하셨지만, 그렇다고 이방들이 하나님을 조롱할 수는 없다는 항변입니다. 또한 유다가 아무리 죄를 지었다 해도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을 완전히 없애 버리실 수는 없으니, 그들을 보존하셔야 하지 않겠느냐고 간구합니다(11). 하나님은 악인을 들어 당신의 백성을 징계하시곤 하지만, 그렇다고 악인들을 두둔하시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징계를 받아 조롱거리가 된다해도 낙심하거나 세상 앞에 굴복할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는 주의 백성이며 주의 양이기 때문입니다(13). 하나님은 곧 징계를 거두시고 다시 우리를 품으시며 예배를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 적용

    유대인들은 지금도 금요일 오후, 곧 안식일이 시작될 때 통곡의 벽(성전 서쪽 벽)을 찾아 이 시편을 낭송한다고 합니다. 그들은 과거 이스라엘의 영광을 회복하기 바라며 그렇게 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시편을 통해 세상이 교회를 비방하는 현실을 하나님께 고발하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보응하시며 교회를 다시 영광스럽게 일으키시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함께 부르짖을 때 하나님이 응답하실 것입니다.

     

    * 기도

    회복의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날마다 하나님 안에서 그 백성의 이름을 지켜 굳건한 하나님의 공동체로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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