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날짜 | 2025-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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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말씀 | 시편73:1-14 |
설교자명 |
오늘의 말씀 묵상 6월 12일(목)
* 찬송 찬539(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 말씀 시편73:1-14
1. 하나님이 참으로 이스라엘 중 마음이 정결한 자에게 선을 행하시나
2. 나는 거의 넘어질 뻔하였고 나의 걸음이 미끄러질 뻔하였으니
3. 이는 내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질투하였음이로다
4. 그들은 죽을 때에도 고통이 없고 그 힘이 강건하며
5. 사람들이 당하는 고난이 그들에게는 없고 사람들이 당하는 재앙도 그들에게는 없나니
6. 그러므로 교만이 그들의 목걸이요 강포가 그들의 옷이며
7. 살찜으로 그들의 눈이 솟아나며 그들의 소득은 마음의 소원보다 많으며
8. 그들은 능욕하며 악하게 말하며 높은 데서 거만하게 말하며
9. 그들의 입은 하늘에 두고 그들의 혀는 땅에 두루 다니도다
10. 그러므로 그의 백성이 이리로 돌아와서 잔에 가득한 물을 다 마시며
11. 말하기를 하나님이 어찌 알랴 지존자에게 지식이 있으랴 하는도다
12. 볼지어다 이들은 악인들이라도 항상 평안하고 재물은 더욱 불어나도다
13. 내가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하며 내 손을 씻어 무죄하다 한 것이 실로 헛되도다
14. 나는 종일 재난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벌을 받았도다
* 말씀 묵상 – 선하신 주님을 의지하라
시편 73편은 아삽의 시로, 악인의 형통을 보면서 겪는 갈등과 신앙적 고민을 토로한 내용입니다. 73편의 전반부는 하나님을 믿고 순결하게 살려고 애쓰는 사람이 악인들의 형통함을 보며 깊은 혼란과 내적 갈등을 겪는 상황을 묘사합니다. 불공평해 보이는 세상을 이기는 힘은 무익해 보이는 경건을 끝까지 놓지 않는 것임을 알려 줍니다.
1. 불공평해 보일지라도(1~9절)
이 시는 정결한 자에게 선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향한 고백으로 시작합니다(1절). 그런데 아삽은 바로 이어서 내면의 위기를 솔직히 고백합니다(2절). 악인의 형통함 때문에 자신이 흔들렸다는 것입니다(3절). 그가 바라본 현실에서는 악인들이 오히려 건강하며 평안한 삶을 누리고 있었습니다(4~5절). 안락한 삶은 악인들의 내면에 오만과 교만을 불러 일으키고(6절), 풍족한 삶은 그들 마음 깊은 곳에 악한 생각들을 더욱 자라나게 했습니다(7절). 탐욕과 방종으로 삶을 가득 채운 그들은 악한 말을 거침없이 내뱉기까지 합니다(8절). 심지어는 하나님을 비웃고 거만한 태도로 세상을 내려다 봅니다(9절). 왜 신실한 자는 어려움을 겪고 악인은 형통한가 하는 의문은 지금도 신앙인의 내면을 뒤흔듭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불공평하다는 불평은 비교에서 시작됩니다. 다른 사람이 누리는 것에 마음을 빼앗기면 우리 마음은 하늘에서 멀어지게 마련입니다. '마음이 정결한 자에게 선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이 날마다 베푸시는 은혜를 헤아리며 감사하는 것이 성도의 삶입니다. 우리는 타인과 비교해 우월함을 갖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비교할 수 없는, 오직 하늘로부터 오는 부요함을 누려야 합니다. 악인의 성공에 현혹되지 말고 우리 안에 있는 영생에 집중하십시오. 영원한 가치를 추구하며 선하신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함으로 불공평한 세상을 이기십시오.
2. 무익해 보일지라도(10~14절)
아삽의 갈등은 더욱 깊어져 악인의 교만한 모습이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영향을 끼치는 부조리한 현실을 고발합니다. 아삽은 세상의 많은 사람이 악인들의 형통을 보고 걸려 넘어져 "하나님이 어찌 알랴. 지존자에게 지식이 있으라"(11절)라고 자조하는 모습까지 보았습니다. 악인의 번영이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까지 무너뜨린 것입니다. 아삽은 이러한 현실에 한탄합니다(12절). 심지어는 "내가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하며 내 손을 씻어 무죄하다 한 것이 실로 헛되도다"(13절)라고 탄식하며 신자의 삶이 과연 유익한지 심각한 의문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의롭게 살려고 하면 할수록 삶은 더 어려워지고 고통스러워지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아삽은 이어서 “나는 종일 재난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벌을 받았도다”(14절)라고 탄식합니다. 이 탄식은 하나님을 향한 깊은 신뢰를 품고 살아가는 신앙인도 부조리한 현실 앞에서 흔들릴 수밖에 없음을 솔직하게 보여 줍니다. 오늘날 우리 역시 부조리한 현실로 인해 때때로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것에 회의를 느끼고 좌절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시인은 이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울었습니다. 그분만이 이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음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숨길 것은 없습니다. 현실의 부당함과 모순 앞에서 좌절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토로하십시오. 순간의 혼란에 압도되지 말고 끝까지 믿음의 순결을 지키십시오.
* 적용
세상은 공평하지 않습니다. 주님 뜻대로 살려는 이에게는 고난이 따르고, 세상의 방식을 따라 성공을 추구하는 자들은 승승장구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시인의 고백대로 하나님은 마음이 정결한 자에게 선을 행하시는 분입니다. 불공평한 세상이 아니라 선하신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하십시오. 하나님이 모든 것을 바르게 하실 날이 분명히 옵니다.
* 기도
세상의 공평에 눈을 돌리며 매일의 삶 속에 결핍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평에 시선을 돌리며 가장 풍족함을 누릴 수 있는 지혜의 자가 되게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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