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하나님을 찾는 사람
    2025-06-18 07:00:00
    김한별
    조회수   5
    날짜 2025-06-18
    성경말씀 시편 77:1-9
    설교자명

    오늘의 말씀 묵상 618()

     

    * 찬송 찬363(내가 깊은 곳에서)

    * 말씀 시편77:1-9

     

    1. 내가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내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

    2.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를 찾았으며 밤에는 내 손을 들고 거두지 아니하였나니 내 영혼이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3. 내가 하나님을 기억하고 불안하여 근심하니 내 심령이 상하도다 셀라

    4. 주께서 내가 눈을 붙이지 못하게 하시니 내가 괴로워 말할 수 없나이다

    5. 내가 옛날 곧 지나간 세월을 생각하였사오며

    6. 밤에 부른 노래를 내가 기억하여 내 심령으로, 내가 내 마음으로 간구하기를

    7. 주께서 영원히 버리실까, 다시는 은혜를 베풀지 아니하실까,

    8. 그의 인자하심은 영원히 끝났는가, 그의 약속하심도 영구히 폐하였는가,

    9. 하나님이 그가 베푸실 은혜를 잊으셨는가, 노하심으로 그가 베푸실 긍휼을 그치셨는가 하였나이다 셀라

     

    * 말씀 묵상 하나님을 찾는 사람

    주로 사람들은 자기의 개인적 목적이 달성되지 않았을 때, 또는 사람들 사이에서 소외되었다고 느낄 때 고통을 느낍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의 시인 아삽은 전혀 다른 이유로 고통을 호소합니다. 바로 하나님이 자신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실 때 느껴지는 아픔입니다.

     

    1. 고통스러워도 하나님을 찾는다(1~3)

    대부분의 경우 하나님은 우리에게 힘을 주시고 고통을 덜어 주시지만, 오늘 시인은 하나님을 기억함으로써 불안과 근심을 경험하며 마음이 상한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3). 그런데 그렇게 고통스럽다면 하나님을 찾지 말아야 할 것 같은데, 시인은 오히려 하나님이 자신의 부르짖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시리라고 믿으며(1), 고통스러운 환난 날에도 주님을 찾고 암담한 밤이 되어도 그 손을 거두지 않으며, 사람의 위로를 거절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찾고 있습니다(2). 마치 어린아이가 엄마에게 혼이 나면서도 계속 엄마를 찾는 것과 같이, 시인은 하나님 앞에 서면 큰 고통을 느끼지만 그래도 하나님을 찾습니다. 하나님의 침묵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는 기도의 자리에 나아가 본 사람만 공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은 힘들고 아파도 하나님께 나아가고, 하나님이 자신의 고통을 끝내시리라는 믿음을 쉽게 저버리지 않습니다. 이렇게 고통 가운데서 하나님을 찾는 시간이야말로 생명을 얻고 누리는 시간입니다.

     

    2. 끊어진 관계로 인한 고통(4~6)

    여기서 시인이 무슨 잘못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졌는지는 나타나지 않지만, 분명 이전에는 시인과 하나님은 친밀한 관계를 누리고 있었을 것입니다. 주님과 영적 친밀함을 누리다가 그것을 잃어버리면 그 괴로움으로 인해 잠을 이룰 수가 없게 됩니다. 성경의 시가서에서는 잠이 평화를 상징하곤 하는데(127:2: 5:12), 하나님과 관계가 멀어지자 그 평화를 누릴 수 없었던 것입니다. 시인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되짚어 보면서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과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되새깁니다(5). 그리고 고통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으려고 애쓰며 찬송하고 간구합니다(6).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 같아도 우리는 하나님의 응답을 구하며 그분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지난날 우리를 이끄시고 보호하신 하나님이 고통의 시간에도 함께해 주십니다.

     

    3. 기다리는 마음(7~9)

    시인은 자신의 마음을 여러 가지로 표현합니다.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고 은혜를 받지 못하는 자가 된 것처럼 느끼기도 하고(7), 어쩌면 하나님이 더 이상 인간들에게 인자를 베풀지 않기로 결심하신 것은 아닌가. 내가 약속을 어겼으니 하나님도 내게 주신 약속을 버리신 것은 아닌가(8), 너무나 화가 나셔서 늘 베푸시던 은혜와 긍휼을 그만두기로 하셨는가(9) 등의 별의별 생각을 다합니다. 분명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고통을 끝내 주실 분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이 우리가 바라는 대로 역사하시는 것을 당연시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을 찾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침묵 역시 그분의 주권이라 믿고 받아들인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을 찾는 것 자체가 성도의 특권입니다.

     

    * 적용

    하나님은 때로 침묵하십니다. 하지만 침묵이 곧 무관심은 아닙니다. 그분의 침묵은 또 하나의 메시지입니다. 고통에 몸부림칠 때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응답이 없어도 계속 하나님을 구하면서 과거에 받았던 은총을 헤아리다 보면, 다시 한 번 하나님이 당신의 때에 일하기 시작하실 것임을 확신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통 당할 때 의지할 하나님이 있다는 것 이 자체가 우리에게 가장 큰 복입니다.

     

    * 기도

    때로는 하나님의 어떤 음성도 들리지 않는 것 같은 고통 속에 두려움만이 가득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작은 신음조차도 다 알고 계시는 분이시며, 세밀한 음성 가운데 우리의 아바 아버지로 항상 함께 하심을 기억하며 늘 하나님을 부르짖으며 순종하며 늘 감사와 평안 가운데 거하는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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