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이렇게 탄원하라
    2025-06-14 07:00:00
    김한별
    조회수   2
    날짜 2025-06-14
    성경말씀 시편74:1-11
    설교자명

    오늘의 말씀 묵상 614()

     

    * 찬송 찬400(험한 시험 물속에서)

    * 말씀 시편74:1-11

     

    1. 하나님이여 주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버리시나이까 어찌하여 주께서 기르시는 양을 향하여 진노의 연기를 뿜으시나이까

    2. 옛적부터 얻으시고 속량하사 주의 기업의 지파로 삼으신 주의 회중을 기억하시며 주께서 계시던 시온 산도 생각하소서

    3. 영구히 파멸된 곳을 향하여 주의 발을 옮겨 놓으소서 원수가 성소에서 모든 악을 행하였나이다

    4. 주의 대적이 주의 회중 가운데에서 떠들며 자기들의 깃발을 세워 표적으로 삼았으니

    5. 그들은 마치 도끼를 들어 삼림을 베는 사람 같으니이다

    6. 이제 그들이 도끼와 철퇴로 성소의 모든 조각품을 쳐서 부수고

    7. 주의 성소를 불사르며 주의 이름이 계신 곳을 더럽혀 땅에 엎었나이다

    8. 그들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우리가 그들을 진멸하자 하고 이 땅에 있는 하나님의 모든 회당을 불살랐나이다

    9. 우리의 표적은 보이지 아니하며 선지자도 더 이상 없으며 이런 일이 얼마나 오랠는지 우리 중에 아는 자도 없나이다

    10. 하나님이여 대적이 언제까지 비방하겠으며 원수가 주의 이름을 영원히 능욕하리이까

    11. 주께서 어찌하여 주의 손 곧 주의 오른손을 거두시나이까 주의 품에서 손을 빼내시어 그들을 멸하소서

     

    * 말씀 묵상 이렇게 탄원하라

    시편 74편은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지고 백성이 흩어져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 같은 깊은 절망 속에서 하나님의 도움을 간구하는 시입니다. 73편이 개인적 고난과 불의로 인해 괴로워하던 시인의 탄원이었다면, 74편은 공동체적 재난을 겪는 민족 전체가 부르짖는 탄원입니다. 이를 통해 폐허 같은 삶에서 우리가 무엇을 구해야 하는가를 배우게 됩니다.

     

    1. 기억해 주시기를(1~2)

    시인은 하나님이 마치 그 백성을 잊으신 것 같은 현실에서 고통스러운 탄원을 드립니다. 하나님이 선택하시고 속량하시고 당신의 기업으로 삼으신 이스라엘을 기억하셔서 다시 돌아보시기를 간절히 요청하고 있습니다. 절망적인 현재 상황으로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같이 느껴지지만, 하나님이 그 백성을 기억해 주신다면 소망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결코 잊지 않으신다고 명확히 약속하셨습니다(49:15). 삶의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잊으신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올지라도 이 약속의 말씀을 기억하며 용기를 얻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기억하시면, 우리의 삶은 언제나 소망이 있습니다. 그러니 주님께 기억해 달라고 목 놓아 외치십시오.

     

    2. 재건해 주시기를(3~9)

    시인은 원수들이 성전을 철저히 파괴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한 현장을 하나님이 직접 확인해 주시기를 간청합니다(3), 시인은 원수들의 무자비함을 벌목꾼이 숲의 나무를 베는 모습에 비유하면서, 성전을 도끼와 철퇴로 부수고 불 태우고 하나님의 이름이 있던 곳을 모욕적으로 짓밟았음을 호소합니다(5~7). 원수들의 목적은 이스라엘 민족의 완전한 파멸이고, 하나님의 백성은 지금 더 이상 하나님의 임재나 예언자들의 메시지를 찾을 수 없어 깊은 절망과 불안 속에 있음을 고백합니다(8~9). 모든 것이 무너진 현실 속에서 시인은 공동체와 함께 아파하며 하나님께 호소하고 있습니다. 살다 보면 삶의 터전이나 영적 기반이 무너지는 경험을 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께 우리 삶과 신앙의 터전을 다시 세워 주시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무너진 성소를 재건하시듯, 우리의 삶도

    재건해 달라고 목 놓아 외치십시오.

     

    3. 멸하여 주시기를(10~11)

    마지막으로 시인은 원수들의 악행을 언제까지 참으실 것인지 하나님께 질문하며, 그들의 악행이 하나님의 이름을 능욕하고 있음을 고발합니다(10), 시인은 하나님께 강한 오른손을 펼쳐 원수들을 멸해달라고 요청합니다(11). 이는 하나님의 공의가 회복되기를 간절히 원하는 요청입니다. 우리도 불의와 악행이 득세하는 세상에서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 같고 아무런 일도 행하지 않으시는 것 같은 답답한 상황을 만나곤 합니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이 반드시 공의롭게 심판하시고 정의를 이루어 주실 것을 믿으며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악에 대해 침묵하거나 방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공의가 이루어지기를, 악을 멸해 주시기를 소리 놓아 외쳐야 합니다. 진정한 교회는 악과 불의를 보며 침묵할 수 없습니다. 세상의 불의를 보며 하나님의 공의가 이루어지기를 목 놓아 외치십시오.

     

    * 적용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진 상황에서 시인은 하나님이 성소와 삶의 기반을 다시 재건해 주시고, 하나님의 공의로 악을 멸해 주시기를 간절히 구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인생의 위기와 고난 속에서 하나님께 나아가 과거의 은혜를 되새기고, 무너진 것들이 회복되기를 간절히 구하며, 공의와 정의가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 기도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우리가 있는 공동체들 가운데 온전히 세워지기를 원합니다. 우리를 기억해 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워주시고, 죄악을 멸해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의 가정을, 교회를, 이 나라와 민족을 온전하게 세워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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