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용서의 기준
    2025-04-26 07:00:00
    김한별
    조회수   5
    날짜 2025-04-26
    성경말씀 민수기 15:22-31
    설교자명

    오늘의 말씀 묵상 426()

     

    * 찬송 찬295(큰 죄에 빠진 나를)

    * 말씀 민수기15:22-31

     

    22. 너희가 그릇 범죄하여 여호와가 모세에게 말씀하신 이 모든 명령을 지키지 못하되

    23. 곧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여호와께서 명령한 날 이후부터 너희 대대에 지키지 못하여

    24. 회중이 부지중에 범죄하였거든 온 회중은 수송아지 한 마리를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로 드리고 규례대로 소제와 전제를 드리고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라

    25. 제사장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위하여 속죄하면 그들이 사함을 받으리니 이는 그가 부지중에 범죄함이며 또 부지중에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헌물 곧 화제와 속죄제를 여호와께 드렸음이라

    26.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과 그들 중에 거류하는 타국인도 사함을 받을 것은 온 백성이 부지중에 범죄하였음이니라

    27. 만일 한 사람이 부지중에 범죄하면 일 년 된 암염소로 속죄제를 드릴 것이요

    28. 제사장은 그 부지중에 범죄한 사람이 부지중에 여호와 앞에 범한 죄를 위하여 속죄하여 그 죄를 속할지니 그리하면 사함을 얻으리라

    29. 이스라엘 자손 중 본토 소생이든지 그들 중에 거류하는 타국인이든지 누구든 부지중에 범죄한 자에 대한 법이 동일하거니와

    30. 본토인이든지 타국인이든지 고의로 무엇을 범하면 누구나 여호와를 비방하는 자니 그의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라

    31. 그런 사람은 여호와의 말씀을 멸시하고 그의 명령을 파괴하였은즉 그의 죄악이 자기에게로 돌아가서 온전히 끊어지리라

     

    * 말씀 묵상 용서의 기준

    범죄자를 재판할 때 죄질이 나쁘다, 또는 정상 참작의 여지가 있다 등으로 구분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법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용서받을 수 있는 죄가 있는가 하면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죄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죄 용서를 받을 수 있는 기준이 무엇인지를 상세히 가르쳐 주십니다.

     

    1. 부지중에 지은 죄(22~28)

    부지중에 지은 죄에 대해 속죄제를 드리라는 규정 (22~24a)은 레위기 4장에도 이미 주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부지중에 지은 죄는 용서하신다는 사실을 모세를 통해 다시금 말씀해 주심으로써 이후에 열거될 이스라엘의 범죄들에 어떻게 대처하실지 미리 알려 주십니다. '부지중에 지은 죄'로 번역된 시기는 '실수하다', '방황하다', '길을 잃다'등의 의미를 가진 단어로, 죄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행한 죄만이 아니라, 순간적인 욕심이나 우발적인 분노 등으로 행한 죄와 범죄 이후에 곧 후회하고 잘못을 인정하는 경우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만약 가데스 바네아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원망하고 애굽으로 돌아가려 했다 하더라도 갈렙과 여호수아의 말을 듣고 마음을 고쳐먹었더라면 온 회중의 죄를 사하기 위해 수송아지 한마리를, 또 열 명의 정탐꾼인 족장들을 위해 숫염소로 속죄제를 드리고 제사장이 그 죄를 속죄함으로써 모든 문제는 해결되었을 것입니다(24b~26: 4:14. 22~23). 개인이 부지중에 죄를 범한 경우에는 암염소로 속죄제를 드리면 제사장은 그 죄를 속할 수 있습니다(27~28; 4:27~28). 이처럼 하나님은 이미 백성의 연약함을 알고 계시기에 언제라도 회개하고 돌아오기만 하면 즉시 용서하시고 그 죄를 다 잊으시는 분입니다(43:25). 하나님 앞에 부끄러운 죄가 있다 하더라도 즉시 회개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께 나아간다면 해결되지 않을 죄는 없습니다.

     

    2. 고의로 행한 죄(29~31)

    그러나 '고의로'(베야드라마: 높이 든 손으로) 죄를 범한 자에게는 용서가 없습니다(30). 이스라엘 백성이건, 그들 중에 살고 있는 외국인이건 고의로 죄를 범해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고 계명을 깨뜨린 사람은 여호와 하나님을 비방했기에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29, 30b). 하나님이 가데스 바네아에서 백성이 울며 원망할 때는 참고 계셨다가 그들이 여호수아와 갈렙에게 돌을 던지려 하자 심판을 선언하신 것이 바로 이 때문입니다(14:10). 하나님이 그들에게 돌이킬 기회를 주셨지만 그들이 오히려 돌을 든 손으로, '높이든 손으로' 갈렙과 여호수아를 죽이려 했기에 용서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이후에는 이스라엘에 나타난 여러 죄악의 실제 사례들이 제시될 것인데,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고 그 명령을 파괴하는 자에게는 절대 용서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질 것입니다(31). 가데스 바네아 사건 이후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보낸 38년의 기간은 가나안 땅을 향한 소망을 확고하게 하는 시간인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 중에 머물 자격이 없는 자들이 솎아지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지금 우리의 삶 역시 옥석을 가리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광야와도 같은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알곡과 같이 신실한 자들은 그 과정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더 확고하게 품지만 가라지들은 주님의 섭리 안에서 제거될 것입니다.

     

    * 적용

    모든 죄를 정죄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잠깐의 충동이나 두려움 때문에 범죄한 사람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결코 주님이 기뻐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악행을 저지른 자를 두둔하면서 주님의 사랑, 은혜를 운운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뉘우치고 용서를 구하는 자들을 향해 넉넉한 마음을 품고, 하나님의 위엄하심을 만홀히 여기는 자들에게는 단호한 태도를 보임으로 거룩함을 추구해야 합니다.

     

    * 기도

    긍휼의 하나님 아버지, 더럽고 추악한 죄인들을 용서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우리 가슴 깊이 날마다 새겨지길 원합니다. 그 긍휼의 은혜, 용서를 받은 은혜에 감사함 가운데 당연하게 여기고, 교만하지 않고 날마다 겸손함으로 용서받은 죄인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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