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묵상 4월 24일 (목)

* 찬송 찬278(여러 해 도안 주 떠나)

* 말씀 민수기14:39-45

39. 모세가 이 말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알리매 백성이 크게 슬퍼하여

40.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산 꼭대기로 올라가며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여기 있나이다 우리가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곳으로 올라가리니 우리가 범죄하였음이니이다

41. 모세가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제 여호와의 명령을 범하느냐 이 일이 형통하지 못하리라

42. 여호와께서 너희 중에 계시지 아니하니 올라가지 말라 너희의 대적 앞에서 패할까 하노라

43. 아말렉인과 가나안인이 너희 앞에 있으니 너희가 그 칼에 망하리라 너희가 여호와를 배반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나

44. 그들이 그래도 산 꼭대기로 올라갔고 여호와의 언약궤와 모세는 진영을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45. 아말렉인과 산간지대에 거주하는 가나안인이 내려와 그들을 무찌르고 호르마까지 이르렀더라

* 말씀 묵상 – 무엇이 중요한지 모르는 자들

이스라엘은 가데스 바네아에서 하나님께 반역했고, 하나님은 그들을 40년간 광야에서 방황하게 하셨습니다. 이 심판 선고 앞에서 이스라엘의 성이 보여 주는 모습으로 그들이 가진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1. 순종할 줄 모르는 자들(39~40절)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자. 이스라엘 백성이 크게 슬퍼합니다. 이는 그들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숭배한 죄를 범한 후에 모세가 전한 말씀을 들었을 때의 반응과 비슷합니다(39점 33:4). 그런데 이들은 어이없게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 산꼭대기로 올라가면서 가나안 땅으로 진격하겠다고 합니다. 그들은 모세가 아침 일찍 시내산에 올라가 하나님께 용서를 받고 언약의 돌판을 다시 받아온 일을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40절: 34:4). 자기들도 모세처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가나안 땅으로 올라감'이 곧 회개요 순종이라고 확신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회개와 순종은 오히려 '홍해 길을 따라 광야로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25절). 이들은 하나님을 거역하는 죄를 저지르고도 그 심각성을 깨닫지 못했을 뿐 아니라 자기들도 모세처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고, 순종할 줄도 모르는 자는 하나님의 약속을 누릴 수 없습니다.

2. 가장 중시해야 할 문제(41~43절)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의 모의가 하나님의 명령을 범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그들의 시도가 분명히 실패하리라고 경고합니다(41절). 그들의 문제의 핵심은 바로 여호와께서 그들 중에 계시지 않고, 그들과 함께하지 않으신다는데 있었습니다(42a, 43b절). 가나안 땅 정복 전쟁을 수행하는 것이 순종이 아니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순종입니다. 이스라엘 진영 중심에 성소가 있었던 이유는 바로 그들 가운데 하나님이 계심을 나타내기 위함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성소를 보면서도 그 사실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열 명의 정탐꾼이 말한 것처럼, 아말렉 사람들과 가나안 사람들 앞에서 패하고 그 칼에 망한 것입니다(42b~43a: 13:31~33).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으면 그 어떤 좋은 것이라 해도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가 행하는 이 입이 과연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지지해 주시는지를 고려하지 않으면 그 결과는 실패와 고통만 남을 것입니다.

3. 승리의 비결을 버린 자들(44~45절)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산꼭대기로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언약궤와 모세는 진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저들과 함께하시지 않는다는 뜻입니다(44절).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는 이스라엘은 절대 아말렉과 가나안을 이길 수 없었고, 그들은 결국 호르마까지 도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45절), 호르마는 가나안 땅의 남쪽 관문과 같은 곳입니다. 이 패배로 인해 이스라엘은 남쪽 길로 진군하는 길이 막혀 먼 길을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출애굽 이후 가데스 바네아에 도착할 때까지 2년을 보냈으니, 나머지 38년을 광야에서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신 2:14). 하나님의 백성이 세상에서 승리할 수있는 유일한 비결은 하나님을 의뢰하는 것입니다.

* 적용

삶이 성공적이냐 아니냐는 하나님의 함께하심으로 결정됩니다. 아무리 큰 성공을 거두어도 하나님이 함께 계시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고, 초라하고 약해 보여도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면 영광스러운 삶이 됩니다. 그러므로 목표를 세울 때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삶의 모든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고려할 사항 가운데 신앙이 빠지거나 후순위로 밀리지 않도록 늘 마음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 기도

늘 우리와 동행하길 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이 땅에서 성공과 승리를 위해 무던히 애를 씁니다. 영적 전쟁 가운데 성공과 승리를 위해서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 날마다 성령 안에 충만하는 것, 날마다 그 말씀 속에 살아가며 진정한 성공과 승리를 위해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