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가정과 공동체를 보호하는 율법
    2025-05-28 07:00:00
    김한별
    조회수   4
    날짜 2025-05-28
    성경말씀 민수기 30:1-16
    설교자명

    오늘의 말씀 묵상 5월 28일 (수)

     

    * 찬송 찬213(나의 생명 드리니)

    * 말씀 민수기30:1-16

     

    1.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수령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명령이 이러하니라

    2. 사람이 여호와께 서원하였거나 결심하고 서약하였으면 깨뜨리지 말고 그가 입으로 말한 대로 다 이행할 것이니라

    3. 또 여자가 만일 어려서 그 아버지 집에 있을 때에 여호와께 서원한 일이나 스스로 결심하려고 한 일이 있다고 하자

    4. 그의 아버지가 그의 서원이나 그가 결심한 서약을 듣고도 그에게 아무 말이 없으면 그의 모든 서원을 행할 것이요 그가 결심한 서약을 지킬 것이니라

    5. 그러나 그의 아버지가 그것을 듣는 날에 허락하지 아니하면 그의 서원과 결심한 서약을 이루지 못할 것이니 그의 아버지가 허락하지 아니하였은즉 여호와께서 사하시리라

    6. 또 혹시 남편을 맞을 때에 서원이나 결심한 서약을 경솔하게 그의 입술로 말하였으면

    7. 그의 남편이 그것을 듣고 그 듣는 날에 그에게 아무 말이 없으면 그 서원을 이행할 것이요 그가 결심한 서약을 지킬 것이니라

    8. 그러나 그의 남편이 그것을 듣는 날에 허락하지 아니하면 그 서원과 결심하려고 경솔하게 입술로 말한 서약은 무효가 될 것이니 여호와께서 그 여자를 사하시리라

    9. 과부나 이혼 당한 여자의 서원이나 그가 결심한 모든 서약은 지킬 것이니라

    10. 부녀가 혹시 그의 남편의 집에서 서원을 하였다든지 결심하고 서약을 하였다 하자

    11. 그의 남편이 그것을 듣고도 아무 말이 없고 금하지 않으면 그 서원은 다 이행할 것이요 그가 결심한 서약은 다 지킬 것이니라

    12. 그러나 그의 남편이 그것을 듣는 날에 무효하게 하면 그 서원과 결심한 일에 대하여 입술로 말한 것을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나니 그의 남편이 그것을 무효하게 하였은즉 여호와께서 그 부녀를 사하시느니라

    13. 모든 서원과 마음을 자제하기로 한 모든 서약은 그의 남편이 그것을 지키게도 할 수 있고 무효하게도 할 수 있으니

    14. 그의 남편이 여러 날이 지나도록 말이 없으면 아내의 서원과 스스로 결심한 일을 지키게 하는 것이니 이는 그가 그것을 들을 때에 그의 아내에게 아무 말도 아니하였으므로 지키게 됨이니라

    15. 그러나 그의 남편이 들은 지 얼마 후에 그것을 무효하게 하면 그가 아내의 죄를 담당할 것이니라

    16. 이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규례니 남편이 아내에게, 아버지가 자기 집에 있는 어린 딸에 대한 것이니라

     

    * 말씀 묵상 – 가정과 공동체를 보호하는 율법

    오늘은 여인의 서원에 관한 가르침을 살펴볼 것인데, 여기에는 두 가지 적이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 앞에 서원하고 지키지 않아도 개의치 않는 영적 해이가 신앙공동체 내에 확산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서원과 같은 신앙 행위가 도리어 신앙 공동체를 파괴하지 않도록 막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 두 가지 목적을 위해 중요하게 여기신 것은 남편과 아내가 하나되어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1. 무리한 서원을 원치 않으신다(1~8절)

    하나님께 서원이나 서약을 했으면 절대 깨뜨릴 수 없고 반드시 지켜야 했습니다(1~2절). 그러나 서원이나 서약을 지키는데 남녀 간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남자의 경우에는 서원과 서약을 무조건 지켜야 했습니다. 그러나 여자의 경우에는 아버지나 남편에 의해 서원이나 서약의 실행 여부가 결정되었습니다. 만일 결혼하지 않았다면 아버지에 의해(3, 5절), 결혼했다면 남편에 의해 무효화될 수 있었습니다(6.8절). 현대 유대인 랍비들은 이 규정을 성인식을 치르지 않은 남자 아이에게도 적용시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기에 여인의 서원을 처음 들었을 때 아버지나 남편이 동의하거나, 반대하지 않고 묵인했다면 번복할 수 없었습니다(4, 7절). 이는 하나님께 서원하거나 서약한 것도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의 질서에 따라 실행되어야 함을 말해 줍니다. 아내는 남편과 더불어 한 몸을 이루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하나님이 세워주신 질서입니다. 아내가 남편과 상의 없이 독단적으로 서원하거나 서약하는 것을 하나님은 인정하지 않으셨습니다. 아내가 남편을 무시하고 서약을 이행할 경우, 부부관계가 깨지고 아내가 오히려 불의한 일을 당할 수 있음을 우려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신앙을 이유로 가정에 불화가 일어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2. 가정 공동체를 보호하라(9~16절)

    율법은 다시 한 번 아내의 서원을 남편이 무효화 할 수 있다는 가르침을 반복함으로써 하나님께 한 서원 때문에 가정에 불화가 생겨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물론 과부나 이혼한 여자는 남편이 없으므로 서약을 모두 지켜야 합니다(9절). 하지만 남편이 있는 경우에는 아내의 서원이나 서약은 남편의 동의가 있어야 성립됩니다(10~11,14절). 그런데 아내가 남편의 승인을 먼저 받아야 서원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자도 하나님 앞에서 자유롭게 서원할 수 있는 독립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남편이 아내의 서원을 듣고서 무효하게 하면 그 서원이 성립하지 못하는데, 이는 남편과 아내가 하나이기 때문입니다(12절). 그러나 아내의 서원을 남편이 듣고 묵인했는데, 시간이 지나 그 서원을 파기하려 한다면, 이는 그 서원을 파기한 죄를 남편이 져야 합니다(15절). 이렇게 하나님은 신앙적 열정 때문에 가정 공동체가 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시고, 남편과 아내가 하나라는 원칙과 하나님께 드린 약속은 지켜야 한다는 원칙을 공존하게 하셨습니다. 가끔 신앙생활 때문에 가정의 평화와 연합이 위협을 받는 일이 벌어지곤 합니다. 사실 교회를 섬기는 일도 부부가 같은 열심을 품고 함께 감당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보다 먼저 배우자를 사랑하고 가정을 평화롭게 지켜야 합니다.

     

    * 적용

    우리는 때로 헌금을 작정하거나 봉사를 결단합니다. 이는 분명 하나님께 드린 약속이므로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하지만 그 때문에 가정에 불화가 생긴다면 바람직한 현상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무엇보다 가정과 교회와 공동체가 온전히 하나가 되고 참된 행복을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가족이 하나 되어 주님을 섬기는 믿음의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 기도

    가정을 세우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가정 위에 하나님만 주인 되시고, 오직 진리 위에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가장 크게 쓰임 받는 복된 가정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날짜 성경말씀 제목 작성자
    1740 2025-05-31 민수기 32:25-54 모든 것의 주인은 하나님 김한별
    1739 2025-05-30 민수기 31:13-24 진영을 정결하게 지키라 김한별
    1738 2025-05-30 민수기 31:1-12 교회의 원수는 하나님의 원수 김한별
    1737 2025-05-28 민수기 30:1-16 가정과 공동체를 보호하는 율법 김한별
    1736 2025-05-27 민수기 29:12-40 예배, 성실한 반복 김한별
    1735 2025-05-25 민수기 29:1-11 정결하게 준비되기 김한별
    1734 2025-05-25 민수기 28:16-31 감사와 회개의 절기 김한별
    1733 2025-05-24 민수기 28:1-15 매일, 매주, 매달의 예배 김한별
    1732 2025-05-23 민수기 27:12-23 새 시대의 권력 분립 김한별
    1731 2025-05-22 민수기 27:1-11 땅은 하나님이 주신 것 김한별
    1730 2025-05-21 민수기 26:52-65 믿음의 사람이 받을 기업 김한별
    1729 2025-05-20 민수기 26:1-51 새 언약, 새 기회 김한별
    1728 2025-05-18 민수기 24:10-25 온 땅 모든 민족의 하나님 김한별
    1727 2025-05-17 민수기 23:27-24:9) 하나님 편에 서라 김한별
    1726 2025-05-16 민수기 23:13-26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신다 김한별
    1 2 3 4 5 6 7 8 9 10 ... 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