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묵상 5월 24일 (토)

* 찬송 찬66(다 감사드리세)

* 말씀 민수기28:1-15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내 헌물, 내 음식인 화제물 내 향기로운 것은 너희가 그 정한 시기에 삼가 내게 바칠지니라

3. 또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여호와께 드릴 화제는 이러하니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을 매일 두 마리씩 상번제로 드리되

4. 어린 양 한 마리는 아침에 드리고 어린 양 한 마리는 해 질 때에 드릴 것이요

5. 또 고운 가루 십분의 일 에바에 빻아 낸 기름 사분의 일 힌을 섞어서 소제로 드릴 것이니

6. 이는 시내 산에서 정한 상번제로서 여호와께 드리는 향기로운 화제며

7. 또 그 전제는 어린 양 한 마리에 사분의 일 힌을 드리되 거룩한 곳에서 여호와께 독주의 전제를 부어 드릴 것이며

8. 해 질 때에는 두 번째 어린 양을 드리되 아침에 드린 소제와 전제와 같이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로 드릴 것이니라

9. 안식일에는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두 마리와 고운 가루 십분의 이에 기름 섞은 소제와 그 전제를 드릴 것이니

10. 이는 상번제와 그 전제 외에 매 안식일의 번제니라

11. 초하루에는 수송아지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일곱 마리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되

12. 매 수송아지에는 고운 가루 십분의 삼에 기름 섞은 소제와 숫양 한 마리에는 고운 가루 십분의 이에 기름 섞은 소제와

13. 매 어린 양에는 고운 가루 십분의 일에 기름 섞은 소제를 향기로운 번제로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 것이며

14. 그 전제는 수송아지 한 마리에 포도주 반 힌이요 숫양 한 마리에 삼분의 일 힌이요 어린 양 한 마리에 사분의 일 힌이니 이는 일 년 중 매월 초하루의 번제며

15. 또 상번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라

* 말씀 묵상 – 매일, 매주, 매달의 예배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은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기억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정기적으로 제사를 드리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1. 제사의 의미 (1~2절)

이스라엘은 정기적으로 제물을 바치는 일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세 가지 요소를 통해 제사의 의미를 밝혀 주십니다. 첫째는 '현물'(코르반)로, 사람이 넘보지 못할 하나님의 것임을 가리키고, 둘째는 하나님의 음식(레헴, 빵)인 '화제물'(이샤)로, 매일 식사를 위해 불을 피우듯 행할 일을 가리키고, 셋째는 '향기'(레아흐)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마치 집안 어른을 모시기 위해 매일 식사를 챙기고 심기를 살피듯이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 삶을 규정하는 중요한 요소는 가끔 일어나는 특별한 행사가 아니라 이처럼 매일 반복하는 일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면서 일상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자입니다.

2. 매일, 매주드리는 제사(3~10절)

이스라엘 제사장은 정기적으로 드리는 제사 때문에 성소를 떠날 수 없었습니다. 우선 매일 상번제를 두 번 드려야합니다(3절), 제사장들은 매일 아침 1년 된 숫양 한 마리를 잡아 피를 흘리고 가죽을 벗겨 각을 뜨고 제단 위에 벌여 놓고(4절), 밀가루 1/10에바(2.2리터)를 기름 1/4호(0.9리터)으로 반죽해 함께 태웁니다(5~6절). 그 제물이 거의 다 타면 포도주 1/4을 전제로 드리는데, 뜨거운 제단에 부어진 포도주가 증발하며 향기를 퍼뜨렸을 것입니다(7절). 이를 아침뿐 아니라 저녁에도 드렸으며(8절), 안식일이 되면 상번제를 먼저 드리고 안식일 번제를 추가로 드리는데, 제물은 양 두 마리이고, 가루와 기름, 전제도 상번제의 두 배를 드립니다(9~10절). 그러므로 안식일에는 상번제와 안식일 번제까지 제사를 네 번 드렸을 것입니다. 이렇게 이스라엘은 그 제단의 불이 꺼지지 않게 함으로써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을 잃지 않아야 했습니다.

3. 매달 드리는 제사(11~15절)

매달 초하루에는 수송아지 두 마리, 숫양 두 마리, 어린양 일곱 마리를 드립니다(11절). 소제로는 소에 3/10에바, 숫양에 2/10 에바, 어린양에 1/10 에바의 밀가루를 기름으로 반죽해 드렸고(12~13절), 전제로는 소에 1/2힌 숫양에 1/3힌, 어린양에 1/4힌의 포도주를 드렸습니다(14절). 그리고 속죄제로 숫염소 한 마리를 바쳤습니다(15절). 이는 상번제나 안식일의 번제와 구별되는 제사이므로 초하루가 안식일이라면 상번제와 안식일 번제까지, 소두 마리, 숫양 두 마리, 어린양 열 한 마리, 그리고 속죄제 염소 한 마리까지 드리는 거대한 제사가 됩니다. 이처럼 매일, 매주, 매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림으로써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으로서 거룩함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고, 매주 예배드리고, 절기마다 특별 예배를 드리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말씀묵상과 기도와 예배를 성실하게 감당함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임을 기억하고 나타내야 합니다.

* 적용

사회가 복잡해지고 우리의 영적 감각이 무뎌질수록 정기적으로 경건의 시간을 갖고 성실하게 예배드리는 삶의 중요성을 간과합니다. 정기적인 경건생활과 예배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생명과 같습니다. 경건생활과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 백성으로서 은혜를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 기도

날마다 하나님을 향한 찬양과 경배가 끊어지지 않게 하소서. 날마다 하나님께 외치는 기도가 멈추지 않게하소서. 매일의 삶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예배자의 삶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