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날짜 | 2025-05-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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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말씀 | 민수기 27:1-11 |
설교자명 |
오늘의 말씀 묵상 5월 22일 (목)
* 찬송 찬435(나의 영원하신 기업)
* 말씀 민수기27:1-11
1. 요셉의 아들 므낫세 종족들에게 므낫세의 현손 마길의 증손 길르앗의 손자 헤벨의 아들 슬로브핫의 딸들이 찾아왔으니 그의 딸들의 이름은 말라와 노아와 호글라와 밀가와 디르사라
2. 그들이 회막 문에서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지휘관들과 온 회중 앞에 서서 이르되
3. 우리 아버지가 광야에서 죽었으나 여호와를 거슬러 모인 고라의 무리에 들지 아니하고 자기 죄로 죽었고 아들이 없나이다
4. 어찌하여 아들이 없다고 우리 아버지의 이름이 그의 종족 중에서 삭제되리이까 우리 아버지의 형제 중에서 우리에게 기업을 주소서 하매
5. 모세가 그 사연을 여호와께 아뢰니라
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7. 슬로브핫 딸들의 말이 옳으니 너는 반드시 그들의 아버지의 형제 중에서 그들에게 기업을 주어 받게 하되 그들의 아버지의 기업을 그들에게 돌릴지니라
8.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사람이 죽고 아들이 없으면 그의 기업을 그의 딸에게 돌릴 것이요
9. 딸도 없으면 그의 기업을 그의 형제에게 줄 것이요
10. 형제도 없으면 그의 기업을 그의 아버지의 형제에게 줄 것이요
11. 그의 아버지의 형제도 없으면 그의 기업을 가장 가까운 친족에게 주어 받게 할지니라 하고 나 여호와가 너 모세에게 명령한 대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판결의 규례가 되게 할지니라
* 말씀 묵상 – 땅은 하나님이 주신 것
이스라엘은 요단강 건너편 모압 평지에 있었지만 가나안 땅을 지파별로 분배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질문이 제기됩니다. 바로 "약속의 땅은 이스라엘이 싸워서 얻는 것인가, 하나님의 은혜로 얻는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1. 여자는 땅을 얻을 수 있는가(1~4절)
므낫세 지파 슬로브핫의 딸들이 회막 문 앞에서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 그리고 이스라엘의 대표 앞에 섰습니다. 이들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는 의미입니다(1~2절). 그들의 아버지 슬로브핫은 고라의 무리에 참여하지 않았기에 기업을 받는데 문제가 없었지만, 아들이 없이 죽은 상황이었습니다(3절). 그런데 땅 분배가 '20세 이상으로 전쟁에 나가 싸울 남자의 수에 따라 이루어지기 때문에 슬로브핫의 딸들은 자신들의 가문이 기업을 받지 못한다고 하소연하며 자기들에게 기업을 달라고 주장했습니다(4절). 그 땅을 정복하는 전투에 아무런 기여를 하지 않은 슬로브핫의 딸들에게 기업을 주는 것이 옳으냐는 문제 제기가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우선 가나안 땅은 전쟁에 참여한 자들이 차지하는 전리품인가 아니면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인가를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싸워야 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이들의 요구는 부당하게 여겨질 수도 있었습니다.
2. 전리품이 아니라 선물이다(5~7절)
모세는 이 문제의 중요성을 알았기에 하나님께 아뢰었습니다(5절). 하나님은 슬로브핫 딸들의 말이 옳다고 판결해 주셨습니다(6~7절), 약속의 땅은 이스라엘이 자기 힘으로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선물로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나누어 가지는 것이기 때문에 한 집안의 몫은 가장이 죽었더라도 딸들이 물려받아야 하는 것입니다(76절). 만약 위험을 무릅쓰고 싸워서 얻은 땅을 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여자들에게 나누어준다고 따지는 자들이 있다면 심각한 분쟁 거리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모두 자기들에게 주어진 기업을 하나님의 선물, 곧 은혜로 받아들였습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
3. 잊어서는 안 될 영원한 규례(8~11절)
땅은 하나님께 받은 선물이라는 사상은 이스라엘의 규례로 정립되었습니다(116절). 따라서 아들이 없으면 딸에게, 딸도 없으면 그 형제에게, 형제마저 없다면 가장 가까운 친족에게 물려주도록 규정되었습니다(8~11a절). 그리고 땅은 물건처럼 돈을 받고 소유권을 넘길 수 없고, 돈을 받고 이용권을 양도했어도 희년이 되면 돌려받아야 했습니다. 만약 땅을 넘긴 사람이 희년이 되기 전에 죽은 경우에도 그 자녀나 형제, 친족이 그 땅을 돌려받을 수 있었습니다(레 25:10), 이를 통해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서 살게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이 영원히 선포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얻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지위 역시 하나님의 은혜이기에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않습니다. 또한 자랑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저 주님께 감사하며 함께 은혜를 받은 자들로서 기뻐하며 살아갈 뿐입니다.
* 적용
우리의 위치와 소유가 다 우리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면 하나님의 은혜를 온전히 누릴 수 없고, 누군가에게 빼앗길까봐 전전긍긍할 뿐, 다른 이와 나눌 수도 없습니다. 슬로브핫의 딸들 이야기는 결국 우리의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고, 하나님을 떠나지 않는다면 결코 빼앗기지 않음을 확신하게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며, 그 은혜를 함께 나누고 누리는 귀한 성도들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
나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어떤 것도 나의 노력이 아님을 고백합니다. 그 은혜를 주신 아버지를 날마다 묵상하며 감사함 가운데 이웃에게, 세상에게 흘려보낼 수 있는 거룩하고 성결한 통로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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