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감사와 회개의 절기
    2025-05-25 07:00:00
    김한별
    조회수   4
    날짜 2025-05-25
    성경말씀 민수기 28:16-31
    설교자명

    오늘의 말씀 묵상 525(주일)

     

    * 찬송 찬429(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 말씀 민수기28:16-31

     

    16. 첫째 달 열넷째 날은 여호와를 위하여 지킬 유월절이며

    17. 또 그 달 열다섯째 날부터는 명절이니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 것이며

    18. 그 첫날에는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며

    19. 수송아지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숫양 일곱 마리를 다 흠 없는 것으로 여호와께 화제를 드려 번제가 되게 할 것이며

    20.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쓰되 수송아지 한 마리에는 십분의 삼이요 숫양 한 마리에는 십분의 이를 드리고

    21. 어린 양 일곱에는 어린 양 한 마리마다 십분의 일을 드릴 것이며

    22. 또 너희를 속죄하기 위하여 숫염소 한 마리로 속죄제를 드리되

    23. 아침의 번제 곧 상번제 외에 그것들을 드릴 것이니라

    24. 너희는 이 순서대로 이레 동안 매일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의 음식을 드리되 상번제와 그 전제 외에 드릴 것이며

    25. 일곱째 날에는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니라

    26. 칠칠절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리는 날에 너희가 여호와께 새 소제를 드릴 때에도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며

    27. 수송아지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숫양 일곱 마리로 여호와께 향기로운 번제를 드릴 것이며

    28.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쓰되 수송아지 한 마리마다 십분의 삼이요 숫양 한 마리에는 십분의 이요

    29. 어린 양 일곱 마리에는 어린 양 한 마리마다 십분의 일을 드릴 것이며

    30. 또 너희를 속죄하기 위하여 숫염소 한 마리를 드리되

    31. 너희는 다 흠 없는 것으로 상번제와 그 소제와 전제 외에 그것들을 드릴 것이니라

     

    * 말씀 묵상 감사와 회개의 절기

    이미 레위기 23장에서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지켜야 하는 절기들에 대한 가르침이 주어져 있지만, 본문은 매일, 매주, 매월의 제사에 대한 가르침과 연결해 한 해의 각 절기마다 제물을 어떻게, 얼마나 드려야 하는지 비교적 자세히 가르쳐 줍니다.

     

    1. 유월절과 무교절(16~25)

    성경의 날짜는 음력입니다. 유월절은 114일로(16), 계절상 겨울 우기가 끝나가는 시기입니다. 유월절 밤하늘에는 둥근 달이 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월절에는 가족이 모여 유월절 식사를 나누며 출애굽을 기념하고, 15일에는 안식일을 선포하여 모든 백성이 함께 모여 출애굽을 기념하는 큰 행사를 열고, 그날부터 7일간(15~21) 무교절 절기로 지키는데, 마지막 날인 일곱째 날(21) 역시 안식일로 선포하고 모든 백성이 함께 모여 성회로 지켰습니다(17~18,25). 무교절 기간에는 성소에서 매일 초하룻날과 같은 수준의 큰 제사를 드렸습니다(19~24). 게다가 여기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무교절 기간이 7일이므로 그 기간에는 안식일이 포함되게 마련이고, 그 안식일 다음 날은 초실절로 지켰습니다(23:10~15). 그러므로 무교절 기간에는 매일 상번제를 드리고 거기에 무교절 제사를 드리는데, 안식일이

    되면 안식일 제사를, 그다음 날에는 숫양 한 마리를 드리는 초실절 속죄제까지 드리기에 제사가 끊이지 않고 이어졌습니다. 이 절기를 통해 이스라엘은 원래 애굽에서 노예로 살던 자신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렇게 약속의 땅에서 복을 누리며 살 수 있게 되었음을 매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시기적으로나 의미상으로나 유월절은 현재의 부활절에 해당하는 절기입니다. 부활절에 우리가 어떤 감사를 드리고 은혜를 누렸는지를 기억하고, 주님께 받은 은혜를 한 해 동안 잊지 않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 칠칠절(26~31)

    오순절이라고도 불리는 칠칠절은 초실절로부터 7주가 지난 안식일 다음 날, 50일째 되는 날입니다(23:15~16), 건기로 접어들어 기온도 높아지고, 밀 이삭이 완전히 무르익는 때입니다. 무교절 기간에 속한 초실절에는 밀보다 먼저 익는 보리를 수확하여 첫 곡식단을 제사장에게 가져가 요제로 드리고 속죄제 제사를 드립니다. 칠칠절은 밀을 수확하는 시기이므로 밀의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립니다(26). 칠칠절은 또한 새롭게 수확한 밀로 여호와께 새 소제를 드리는 날이기도 했습니다(26b). 칠칠절 역시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안식일인데, 이날은 언제나 안식일 다음 날이므로 이틀 연속으로 안식일을 지킨 셈입니다(26). 칠칠절에는 무교절과 마찬가지로 매달 초하룻날과 같은 규모의 제사를 드렸습니다(27~30). 특히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온 것을 기념하는 무교절 제사나 가나안 땅의 곡식을 먹게 하셨음을 기념하는 초실절과 칠칠절 제사에 속죄제의 염소가 빠지지 않았는데(22, 30), 하나님 은혜에 대한 감사와 기쁨을 표현할 때에도 언제나 자신들이 죄인이며 하나님 앞에 온전할 수 없는 존재임을 잊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칠칠절은 오순절 성령강림을 기념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다음 달에 있을 성령강림절을 기대하고 준비하면서 주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구원의 은혜를 되새기기를 바랍니다.

     

    * 적용

    우리는 지금 부활절을 지나고 성령강림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매년 절기를 지키는 이유는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고 그에 감사하는 마음을 새롭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지 않으면 그 은혜를 너무도 쉽게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매일의 묵상과 매주의 예배, 그리고 매년 돌아오는 절기의 소중함을 기억하며 주님께 늘 감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

    날마다 우리의 삶의 구원을 허락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를 기억하고 묵상하며 나의 삶을 하나님께 흠없고 거룩한 예물로 드리는 자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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