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날짜 | 2025-0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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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말씀 | 민수기 22:31-40 |
설교자명 |
오늘의 말씀 묵상 5월 14일 (수)
* 찬송 찬375(나는 갈 길 모르니)
* 말씀 민수기22:31-40
31. 그 때에 여호와께서 발람의 눈을 밝히시매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칼을 빼들고 길에 선 것을 그가 보고 머리를 숙이고 엎드리니
32.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네 나귀를 이같이 세 번 때렸느냐 보라 내 앞에서 네 길이 사악하므로 내가 너를 막으려고 나왔더니
33. 나귀가 나를 보고 이같이 세 번을 돌이켜 내 앞에서 피하였느니라 나귀가 만일 돌이켜 나를 피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벌써 너를 죽이고 나귀는 살렸으리라
34. 발람이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하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당신이 나를 막으려고 길에 서신 줄을 내가 알지 못하였나이다 당신이 이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면 나는 돌아가겠나이다
35. 여호와의 사자가 발람에게 이르되 그 사람들과 함께 가라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말할지니라 발람이 발락의 고관들과 함께 가니라
36. 발락은 발람이 온다 함을 듣고 모압 변경의 끝 아르논 가에 있는 성읍까지 가서 그를 영접하고
37. 발락은 발람에게 이르되 내가 특별히 사람을 보내어 그대를 부르지 아니하였느냐 그대가 어찌 내게 오지 아니하였느냐 내가 어찌 그대를 높여 존귀하게 하지 못하겠느냐
38.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내가 오기는 하였으나 무엇을 말할 능력이 있으리이까 하나님이 내 입에 주시는 말씀 그것을 말할 뿐이니이다
39. 발람이 발락과 동행하여 기럇후솟에 이르러서는
40. 발락이 소와 양을 잡아 발람과 그와 함께 한 고관들을 대접하였더라
* 말씀 묵상 – 눈은 뜨고 입은 닫으라
욕심에 눈이 멀어 어리석은 결정을 하고 길을 떠나는 발람에게 하나님은 나귀의 입을 열어 경고하시고, 그의 눈을 밝히셨습니다. 그러자 그가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엎드립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경고를 귀담아듣습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자신의 판단을 돌아보고 주님의 계시를 존중하며 하나님을 기다리는 훈련을 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1. 눈을 뜨라(31~35절)
여호와께서 드디어 발람의 눈을 열어 주시자, 그가 여호와의 사자를 보았습니다(31절). 칼을 들고 서 있는 사자를 본 발람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엎드립니다. 여호와의 사자는 발람에게 만약 나귀가 피하지 않았더라면 그를 벌써 죽였을 것이라고 말합니다(33절). 그제야 발람은 자신의 영적 무지와 판단의 오류를 깨닫습니다. 그는 보이는 대로 상황을 판단했고, 나귀가 그의 목숨을 구한 것도 모른 채 세 번이나 때렸던 것입니다. 이는 인간이 자신의 감각과 판단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영적 실체를 보지 못할 수 있음을 강력하게 경고합니다. 발람의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깊은 통찰을 줍니다. 우리 역시 상황을 육신의 눈으로만 판단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과 영적 의미를 바르게 분별하기 위해서는 육신의 눈이 아닌 영의 눈이 열려 있어야 합니다. 영적인 눈으로 보기 위해서는 기도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시각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영적 훈련이 필요합니다. 발람은 자신의 판단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확신했으나, 그것이 치명적인 오류였음을 깨달았습니다. 이는 우리가 때때로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지나치게 확신하며 교만에 빠질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의 판단을 절대시하지 말고, 늘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성급한 확신이 영적 교만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영적으로 깨어 하나님의 인도하심만을 따라가야 합니다.
2. 입을 닫으라(36~40절)
본문은 발람이 모압 왕 발락을 만나는 장면을 소개합니다. 발락은 발람이 자신의 초청에 즉시 응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이제라도 자신의 뜻대로 해줄 것을 은근히 압박합니다(37절). 그러나 발람은 오직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만을 전합 것을 선언합니다(38절). 자신에게는 능력이 없고,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만할 수 있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이 선언은 온전한 믿음에서 나온 믿음의 고백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경고(12절)가 두려워서 함부로 경거망동하지 않기로 한 것 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백성은 더더욱 하나님의 뜻을 먼저 묻고, 자신의 생각이나 판단을 따라 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성급한 말은 문제를 더 크게 만들지만, 신중한 말은 지혜를 드러냅니다. 우리에게 무엇을 말할 능력이 없음을 깨달으면, 주님이 말씀을 주실 때까지 기다리게 됩니다. 발람은 발락의 압박에도 일단 입을 닫기로 결심했습니다. 우리도 결정을 내려야 할 때나 상황이 급박할 때, 서두르기보다는 하나님의 인도를 기다리는 침묵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그런즉 마땅히 말을 적게 할 것이라"(전 5:2). 우리 한계를 알고 주님의 높음을 알 때 우리는 입을 닫고 귀를 열게 됩니다.
* 적용
발람은 나귀의 갑작스런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눈에 보이는 대로 판단했지만, 하나님이 그의 눈을 밝혀 주시자 하나님의 사자를 발견한 후 자신의 판단이 얼마나 제한적이었는지 깨닫습니다. 그러고 나서 발락을 만난 발람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말씀만을 전하겠다고 말합니다. 이를 통해 어리석은 세상을 이길 비밀은 눈을 열고 입을 닫고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것임을 발견하게 됩니다.
* 기도
나의 육신의 눈은 멀까봐 두려워하면서 영의 눈이 멀어가는 것은 신경도 쓰지 않는 나의 어리석음을 불쌍히 여겨주소서. 영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지혜로운 자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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