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탄식할 때에라도
    2025-07-07 07:00:00
    김한별
    조회수   5
    날짜 2025-07-07
    성경말씀 시편 89:38-52
    설교자명

    오늘의 말씀 묵상 77()

     

    * 찬송 찬369(죄 짐 만ㅌ은 우리 구주)

    * 말씀 시편89:38-52

     

    38. 그러나 주께서 주의 기름 부음 받은 자에게 노하사 물리치셔서 버리셨으며

    39. 주의 종의 언약을 미워하사 그의 관을 땅에 던져 욕되게 하셨으며

    40. 그의 모든 울타리를 파괴하시며 그 요새를 무너뜨리셨으므로

    41. 길로 지나가는 자들에게 다 탈취를 당하며 그의 이웃에게 욕을 당하나이다

    42. 주께서 그의 대적들의 오른손을 높이시고 그들의 모든 원수들은 기쁘게 하셨으나

    43. 그의 칼날은 둔하게 하사 그가 전장에서 더 이상 버티지 못하게 하셨으며

    44. 그의 영광을 그치게 하시고 그의 왕위를 땅에 엎으셨으며

    45. 그의 젊은 날들을 짧게 하시고 그를 수치로 덮으셨나이다 셀라

    46. 여호와여 언제까지니이까 스스로 영원히 숨기시리이까 주의 노가 언제까지 불붙듯 하시겠나이까

    47. 나의 때가 얼마나 짧은지 기억하소서 주께서 모든 사람을 어찌 그리 허무하게 창조하셨는지요

    48. 누가 살아서 죽음을 보지 아니하고 자기의 영혼을 스올의 권세에서 건지리이까 셀라

    49. 주여 주의 성실하심으로 다윗에게 맹세하신 그 전의 인자하심이 어디 있나이까

    50. 주는 주의 종들이 받은 비방을 기억하소서 많은 민족의 비방이 내 품에 있사오니

    51. 여호와여 이 비방은 주의 원수들이 주의 기름 부음 받은 자의 행동을 비방한 것이로소이다

    52. 여호와를 영원히 찬송할지어다 아멘 아멘

     

    * 말씀 묵상 탄식할 때에라도

    본문은 하나님의 약속과 현실 사이의 고통스러운 괴리를 다룹니다. 시인은 다윗 언약에도 불구하고 왕국이 몰락한 현실에 탄식하면서, 하나님께 징계를 거두시고 돌이키시기를 간구합니다. 이 본문은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징계를 겸손히 받아들이되, 그분의 자비를 구하며 약속을 신뢰하는 신앙의 모델을 보여 줍니다.

     

    1. 하나님의 징계임을 인정하라(38~45)

    38절 들어 시인의 어조가 급격히 바뀝니다. 지금껏 다윗 언약을 신실하게 지켜 오신 하나님을 높이던 시인은 '그러나'라고 말하며 하나님께 항변합니다. 주님이 진노해 우리를 버리셨으며 미워하시고 욕되게 하신다고 외칩니다(38~39). 성벽과 요새는 폐허가 되었으며, 이방들에게 약탈당하고 조롱받는 처지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시인은 대적들이 기뻐하고 자신들이 패배한 상황을 탄식합니다. 왕의 영광은 사라지고 보좌는 땅에 내던져졌으며, 젊은 시절의 영화는 수치로 덮였습니다(40~45). 이처럼 갑작스럽게 어조를 바꿈으로써 지금 주님의 백성이 당하는 모욕과 수치를 대조적으로 강조합니다. 그 언약을 잊으신 것은 아닌지, 침묵하시는 하나님께 묻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시인의 고백처럼 하나님은 언약에 충실하셨습니다. 언약을 저버리고 율법을 잊은 것은 백성입니다(30~32). 이 단락은 죄악으로 인한 결과가 얼마나 참혹한지를 오히려 보여줍니다. 우리도 때로는 하나님이 모든 약속을 잊으신 것 같은 상황을 경험합니다. 그럴 때도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징계는 사랑에서 비롯되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징계가 있다는 것은 오히려 우리와 하나님 사이의 관계를 증명합니다(12:6). 환난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할 때, 우리는 비로소 치유받는 과정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2.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라(46~52)

    시인은 절박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언제까지입니까?"라고 질문합니다(46). 생명이 짧고 유한함을 상기시키며 하나님의 자비를 간구합니다(47~48). 실로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맛보지 못하는 인생은 허무하며 고통스럽습니다. 시인은 이제 돌이켜 다시 한 번 다윗에게 맹세하신 하나님의 이전 인자하심을 기억하며(49), 종들이 당하는 모든 능욕과 수치를 하나님이 기억해 주시기를 요청합니다(50~51). 그리고 결국 시인은 하나님의 약속이 지연되는 상황에서도 여호와를 영원히 찬송할지어다"라며 신앙고백으로 시편을 마무리합니다(52). 우리 역시 인생의 답답한 상황에서 하나님께 솔직하게 반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질문에 그치지 말고 하나님의 자비와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인생의 고통을 해결 받을 유일한 길입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분의 때에 응답하십니다. 구하시고 건지시는 주님(18:16)을 신뢰하며 기다리십시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약속과 현실 사이의 고통스러운 괴리를 다루고 있습니다. 시인은 다윗 언약에도 불구하고 왕국의 몰락이라는 현실 앞에서 탄식하면서도, 하나님께 돌이키시기를 간구합니다. 이 본문은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징계를 겸손히 받아들이되, 그분의 자비를 구하며 약속을 신뢰하는 신앙의 모델을 보여줍니다.

     

    * 적용

    이 말씀은 우리가 겪는 약속과 현실의 긴장 상황에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지연되는 것처럼 보이는 시기에도 하나님을 원망하기보다 그분의 주권과 시간표를 인정하고, 솔직하게 탄식하면서도 끝까지 신뢰하며 찬양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결국 하나님은 그분의 방식대로, 그분의 때에 약속을 성취하실 것입니다. 이러한 신앙 여정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경험하는 기회가 됩니다.

     

    * 기도

    우리의 신음 소리마저도 들으시는 하나님, 때로는 더디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뜻이 너무도 힘겹고 아프지만 모든 것을 아시는 우리 아버지 앞에 내려 놓습니다. 우리의 기도 들어주소서. 우리의 찬양 소리를 들어주소서. 하나님 뜻의 성취를 보는 자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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