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독수리와 포도나무 비유
    2025-08-14 07:00:00
    김한별
    조회수   4
    날짜 2025-08-14
    성경말씀 에스겔 17:1-10
    설교자명

    오늘의 말씀 묵상 814()

     

    * 찬송 찬406(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

    * 말씀 에스겔17:1-10

     

    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수수께끼와 비유를 말하라

    3.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여 이르시되 색깔이 화려하고 날개가 크고 깃이 길고 털이 숱한 큰 독수리가 레바논에 이르러 백향목 높은 가지를 꺾되

    4. 그 연한 가지 끝을 꺾어 가지고 장사하는 땅에 이르러 상인의 성읍에 두고

    5. 또 그 땅의 종자를 꺾어 옥토에 심되 수양버들 가지처럼 큰 물 가에 심더니

    6. 그것이 자라며 퍼져서 높지 아니한 포도나무 곧 굵은 가지와 가는 가지가 난 포도나무가 되어 그 가지는 독수리를 향하였고 그 뿌리는 독수리 아래에 있었더라

    7. 또 날개가 크고 털이 많은 큰 독수리 하나가 있었는데 그 포도나무가 이 독수리에게 물을 받으려고 그 심어진 두둑에서 그를 향하여 뿌리가 뻗고 가지가 퍼졌도다

    8. 그 포도나무를 큰 물 가 옥토에 심은 것은 가지를 내고 열매를 맺어서 아름다운 포도나무를 이루게 하려 하였음이라

    9. 너는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그 나무가 능히 번성하겠느냐 이 독수리가 어찌 그 뿌리를 빼고 열매를 따며 그 나무가 시들게 하지 아니하겠으며 그 연한 잎사귀가 마르게 하지 아니하겠느냐 많은 백성이나 강한 팔이 아니라도 그 뿌리를 뽑으리라

    10. 볼지어다 그것이 심어졌으나 번성하겠느냐 동풍에 부딪힐 때에 아주 마르지 아니하겠느냐 그 자라던 두둑에서 마르리라 하셨다 하라

     

    * 말씀 묵상 독수리와 포도나무 비유

    에스겔 17장은 수수께끼와 비유를 통해 예루살렘과 유다의 운명을 예고하는 말씀입니다. 비유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 의해 유다가 겪을 정치적 격변과 그에 따른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적으로 보여 줍니다. 이를 통해 유다 백성이 의지해야 할 대상이 누구인지 분명히 드러내고, 그들의 어리석은 선택이 가져올 결과를 경고합니다.

     

    1. 첫 번째 독수리(1~4)

    첫 번째 문단은 거대한 날개와 풍성한 깃털과 다채로운 색깔을 가진 큰 독수리가 레바논으로 날아가 백향목의 가장 높은 가지를 꺾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3). 이 독수리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상징하며, 레바논의 백향목은 유다 왕국을, 가장 높은 가지는 유다 왕 여호야긴을 가리킵니다. 느부갓네살은 강력한 힘으로 유다 왕 여호야긴과 그의 귀족들을 사로잡아 바벨론으로 끌고 가고, 여호야긴은 3개월 만에 통치를 끝냅니다(왕하 24, BC 597). 그는 3개월 동안 통치하면서도 주님 보시기에 큰 악을 행했고, 결국 바벨론에서 죽음을 맞습니다. 이는 힘 있는 자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태도가 얼마나 허망한 결과를 가져오는지 보여 줍니다. 우리는 세상의 권력이나 물질에 의지하기보다, 변함없는 하나님의 주권과 능력을 신뢰해야 합니다(20:7).

     

    2. 두 번째 독수리와 포도나무(5~10)

    두 번째 문단은 꺾인 가지에서 새로운 싹이 돋아나 기름진 밭의 풍족한 물가에 심긴 포도나무 비유로 이어집니다. 이 포도나무는 느부갓네살이 여호야긴 대신 세운 시드기야 왕과 남은 백성을 상징합니다(왕하 24~25). 그는 요시야 왕의 막내아들이었는데, 느부갓네살은 그를 유다에 '꺾어 심어' 11년 동안 '자라며 퍼져서 나무가 되게 했습니다(5~6). 그러나 이 포도나무는 다른 독수리(애굽)를 향해 뿌리를 뻗고 가지를 피는 모습을 보입니다(7). 이는 시드기야 왕이 바벨론을 배신하고 애굽의 도움을 구하려 한 어리석은 행위를 나타냅니다(대하36). 하나님은 시드기야의 어리석은 결정으로 유다 왕국이 종말을 맞을 것을 말씀하십니다(9~10). 사실 시드기야는 느부갓네살만 배반한 것이 아닙니다.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했기에 (대하36:11~14) 하나님의 언약을 어긴 셈입니다. 시드기야는 예레미야의 경고를 무시하고 애굽에 도움을 청했습니다(38), 그는 결국 말년에 비참한 최후를 맞습니다(왕하 25:1~7; 39:1~7: 52:4~11). 에스겔은 이렇게 수수께끼와 비유를 동원해 과거의 일(불순종으로 인해 여호야긴이 끌려간 일)과 현재의 일(시드기야의 배신으로 순종이 반복), 그리고 미래의 일(유다의 멸망)에 대해 경고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과거에 일어난 심판이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 아래 이루어졌으며, 현재의 배신 행위도 동일한 결과를 가져오리라고 경고함으로 세상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주권과 죄에 대해 심판하시는 공의를 강하게 드러냅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의지하는 자를 높이시지만(23:12), 인간의 힘을 의지하는 자는 멸망에 이르게 하십니다.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 하나님보다 세상적인 방법이나 사람을 의지하려는 유혹을 종종 받습니다. 그럴 때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진정한 도움이심을 기억하고 그분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태도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3:5~6).

     

    * 적용

    본문의 비유는 인간의 어리석은 선택과 그에 따른 하나님의 심판을 생생하게 보여 줍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세상의 헛된 권세나 인간의 계략을 의지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깨달아야 합니다. 오직 신실하신 하나님만을 의뢰하며 그 분의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삶의 뿌리를 세상이 아닌,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깊이 내려야 합니다.

     

    * 기도

    세상의 헛된 것을 따르는 어리석음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만 순종하며 하나님만 좇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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