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묵상 8월 7일 (목)

* 찬송 찬276(아버지여 이 죄인을)

* 말씀 에스겔14:1-11

1. 이스라엘 장로 두어 사람이 나아와 내 앞에 앉으니

2.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3. 인자야 이 사람들이 자기 우상을 마음에 들이며 죄악의 걸림돌을 자기 앞에 두었으니 그들이 내게 묻기를 내가 조금인들 용납하랴

4. 그런즉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라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 중에 그 우상을 마음에 들이며 죄악의 걸림돌을 자기 앞에 두고 선지자에게로 가는 모든 자에게 나 여호와가 그 우상의 수효대로 보응하리니

5. 이는 이스라엘 족속이 다 그 우상으로 말미암아 나를 배반하였으므로 내가 그들이 마음먹은 대로 그들을 잡으려 함이라

6. 그런즉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마음을 돌이켜 우상을 떠나고 얼굴을 돌려 모든 가증한 것을 떠나라

7. 이스라엘 족속과 이스라엘 가운데에 거류하는 외국인 중에 누구든지 나를 떠나고 자기 우상을 마음에 들이며 죄악의 걸림돌을 자기 앞에 두고 자기를 위하여 내게 묻고자 하여 선지자에게 가는 모든 자에게는 나 여호와가 친히 응답하여

8. 그 사람을 대적하여 그들을 놀라움과 표징과 속담 거리가 되게 하여 내 백성 가운데에서 끊으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9. 만일 선지자가 유혹을 받고 말을 하면 나 여호와가 그 선지자를 유혹을 받게 하였음이거니와 내가 손을 펴서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그를 멸할 것이라

10. 선지자의 죄악과 그에게 묻는 자의 죄악이 같은즉 각각 자기의 죄악을 담당하리니

11. 이는 이스라엘 족속이 다시는 미혹되어 나를 떠나지 아니하게 하며 다시는 모든 죄로 스스로 더럽히지 아니하게 하여 그들을 내 백성으로 삼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려 함이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말씀 묵상 –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

앞에서 펼쳐진 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경고가 이제 거짓 선지자를 의지했던 이스라엘의 장로들에게까지 확장됩니다. 그들의 마음과 죄악을 하나님이 꿰뚫어 보시고 심판을 경고하시는 내용이 계속 이어집니다. 하나님은 진실한 회개를 촉구하시며, 우상숭배의 심각한 결과를 분명히 보여 주십니다.

1. 마음을 점검하라(1~5절)

이스라엘 장로 몇 사람이 에스겔에게 나아와 그의 앞에 앉았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에스겔에게 그들의 마음 속에 이미 우상이 들어 앉았으며, 그들의 앞에 죄악의 걸림돌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1~3절). 이러한 상태로는 하나님께 문의할 자격이 없으며, 오히려 하나님이 그들의 죄악에 따라 응답하실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4~5절). 이는 겉으로는 하나님을 찾는 듯하지만, 마음은 이미 세상의 헛된 것들에 빼앗긴 이중적인 상태를 잘 보여 줍니다. 우상이 마음 한 가운데를 차지하면, 우리는 영적으로 병들고 하나님과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로버트 보이드 멍어의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을 보면,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마음을 방문하실 때, 인간이 끝까지 열기를 거부하는 비밀스런 벽장이나 방에 대한 경고가 나옵니다. 그리스도를 영접했음에도 여전히 내 마음의 일부를 그리스도께 완전히 드리지 않고 있다면, 우리 마음의 방이 어떠한 상태인지 점검해야 할 것입니다.

2. 마음을 청소하라(6~8절)

이제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회개하고 돌이켜 모든 우상을 버리며, 죄악의 걸림돌에서 떠나라고 촉구하십니다(6절). 우상숭배에 대한 하나님의 엄중한 경고(7~8절)는 하나님이 우상숭배를 얼마나 가증하게 여기시는지를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죄는 결코 가볍게 여겨질 수 없으며, 특히 하나님을 알면서도 우상을 좇는 행위는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죄의 심각성을 깨닫고 즉시 회개하며,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방구석에 오물이 있다면 확실하게 내다 버려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향을 피우고 대충 덮어서 어물쩍 넘기려 하면 안 됩니다. 드러날까 봐 두려워하며 숨기다가는 영원히 그 오물 더미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것입니다. 날마다 자신을 성찰하며 죄를 고백하고(요일 1:9). 주님이 부어 주실 정결한 마음을 기대합시다.

3. 마음을 드리라(9~11절)

만일 선지자가 자기 마음대로 예언할 경우에는 여호와께서 그와 그에게 문의한 자 모두를 멸할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9절). 이는 그 둘이 동일한 죄를 지었으니 같은 판단을 받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10절). 하나님은 이스라엘 족속이 다시는 하나님을 떠나 우상으로 더럽혀지지 않도록,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기 위해 이러한 심판을 행하실 것이라고 밝히십니다(11절). 주님은 다시금 이 모든 심판은 백성을 멸하기 위함이 아니라 오히려 언약 백성으로 되살리기 위함임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를참된 길로 인도하며, 영원한 생명을 약속합니다. 그 약속의 하나님께 다시 우리가 마음을 드리는 것을 주님은 보고 싶어 하십니다.

* 적용

본문은 죄에서 돌이키지 않은 채 심판만 피하려는 장로들을 향한 경고를 통해 우리의 마음을 다시금 하나님께 돌이킬 것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마음속의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만을 섬기며, 죄의 유혹에서 벗어나 깨끗하고 정결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거짓 가르침을 분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로 이해하며 따르는 지혜를 구해야합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그분과 온전한 관계를 회복하고, 영원한 복락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 기도

헛된 모든 우상을 버리고 내 마음의 가장 한자리, 가장 귀한 그 자리에 하나님만 왕 되어 주소서. 우리의 중심을 받아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