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묵상 8월 5일 (화)

* 찬송 찬459(누가 주를 따라)

* 말씀 에스겔13:1-16

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의 예언하는 선지자들에게 경고하여 예언하되 자기 마음대로 예언하는 자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3. 주 여호와의 말씀에 본 것이 없이 자기 심령을 따라 예언하는 어리석은 선지자에게 화가 있을진저

4. 이스라엘아 너의 선지자들은 황무지에 있는 여우 같으니라

5. 너희 선지자들이 성 무너진 곳에 올라가지도 아니하였으며 이스라엘 족속을 위하여 여호와의 날에 전쟁에서 견디게 하려고 성벽을 수축하지도 아니하였느니라

6.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고 하는 자들이 허탄한 것과 거짓된 점괘를 보며 사람들에게 그 말이 확실히 이루어지기를 바라게 하거니와 그들은 여호와가 보낸 자가 아니라

7. 너희가 말하기는 여호와의 말씀이라 하여도 내가 말한 것이 아닌즉 어찌 허탄한 묵시를 보며 거짓된 점괘를 말한 것이 아니냐

8.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희가 허탄한 것을 말하며 거짓된 것을 보았은즉 내가 너희를 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9. 그 선지자들이 허탄한 묵시를 보며 거짓 것을 점쳤으니 내 손이 그들을 쳐서 내 백성의 공회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며 이스라엘 족속의 호적에도 기록되지 못하게 하며 이스라엘 땅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리니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10. 이렇게 칠 것은 그들이 내 백성을 유혹하여 평강이 없으나 평강이 있다 함이라 어떤 사람이 담을 쌓을 때에 그들이 회칠을 하는도다

11. 그러므로 너는 회칠하는 자에게 이르기를 그것이 무너지리라 폭우가 내리며 큰 우박덩이가 떨어지며 폭풍이 몰아치리니

12. 그 담이 무너진즉 어떤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그것에 칠한 회가 어디 있느냐 하지 아니하겠느냐

13.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분노하여 폭풍을 퍼붓고 내가 진노하여 폭우를 내리고 분노하여 큰 우박덩어리로 무너뜨리리라

14. 회칠한 담을 내가 이렇게 허물어서 땅에 넘어뜨리고 그 기초를 드러낼 것이라 담이 무너진즉 너희가 그 가운데에서 망하리니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15. 이와 같이 내가 내 노를 담과 회칠한 자에게 모두 이루고 또 너희에게 말하기를 담도 없어지고 칠한 자들도 없어졌다 하리니

16. 이들은 예루살렘에 대하여 예언하기를 평강이 없으나 평강의 묵시를 보았다고 하는 이스라엘의 선지자들이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말씀 묵상 – 깨어나십시오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거짓 평안을 약속하며 백성을 미혹하는 거짓 예언자들에게 내려진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심판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거짓 예언자들은 가짜 평안을 외치며 백성의 불안감을 잠재우려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경고와 심판을 통해 그들의 실체를 드러내시고 이를 바로 잡으십니다.

1. 허탄한 묵시로부터(1~9절)

"날이 더디고 모든묵시가 사라지리라”는 속담(12:22)이 생길 정도로 유다 백성은 심판의 경고에 안일하게 대응했습니다. 이러한 태도의 이면에는 거짓 평강을 조장하는 거짓 예언자들의 거짓묵시가 있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거짓묵시를 전하는 가짜 선지자들에게 경고하라고 에스겔에게 명하십니다. 그들은 마치 황무지의 여우와같아서(4절) 숨을 구멍을 찾아 폐허 사이를 배회할 뿐, 공동체의 무너진 틈을 막거나 성벽을 보수하는 일을 조금도 돕지 않았습니다(5절). 그들은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며 점괘를 보지만 실상은 하나님이 보내시지도, 말씀하지도 않으셨습니다(6절). 그들의 관심은 오로지 자신의 유익뿐이어서 이스라엘의 고통스러운 상황을 이용하려고만 하지 개선하려 현신한 적이 없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허탄한 메시지를 전하는 가짜 선지자들을 친히 심판하시리라고 경고하십니다(8~9절). 오늘날 우리 주변에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포장하고 있지만 오로지 자신의 유익만을 추구하는 거짓 메시지들이 존재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생각이나 경험만을 강조하며, 상황을 이용해 자신의 배를 불리려고 사람들의 생각을 조작하려듭니다. 우리는 이러한 이단적 메시지를 분별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굳게 서는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거짓 위로와 희망은 결국 우리를 멸망으로 이끌 수 있음을 기억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소망을 붙잡아야 합니다(렘 6:14).

2. 가짜 평강으로부터(10~16절)

여호와께서는 그들의 예언이 가짜 평강'이라고 분명히 말하십니다. 그들은 평강이 없는데도 평강이 있다고 말하며, 거짓 위에 회칠을 하듯 위장했습니다(10절). 겉으로 보기에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부실한 기초 위에 세워진 담은 결국 무너지게 됩니다(12절). 거짓 예언자들이 외치는 피상적 평안은 마치 회칠한 담과 같아서, 잠시 동안은 사람들의 눈을 가릴 수 있지만 진정한 위로와 안전을 주지 못합니다. 환난과 고난의 폭풍우가 몰아칠 때, 그 거짓 평안은 속절없이 무너지고 그 안에 의지했던 사람들까지 함께 파멸하게 됩니다(15절). 거짓 평강으로 백성의 삶을 조작했던 예언자들은 결국 망하고 말 것입니다(16절), 우리는 겉으로만 번지르르한 포장이나 일시적 감정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견고한 진리의 말씀 위에 믿음을 세워나가야 합니다(마 7:24~27). 이스라엘의 암흑기마다 거짓 희망의 메시지가 넘쳐났습니다. 오늘의 말씀이 긍정이나 낙관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자기 생각을 고집하는 태도가 죄악이라는 것입니다. 노아의 때에도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며 홍수로 다 쓸어버림을 당할 때까지 깨닫지 못했습니다(마 24:37~39). 주님이 강림하신다는 약속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세력은 말세가 가까워 올수록 더 많아질 것입니다(벧후 3:3~4). 그러니 가짜 평강을 조장하는 악한 마음을 버리십시오. 주님의 경고에 귀 기울이십시오.

* 적용

본문은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고, 거짓 평안을 외치는 예언자들의 결국은 멸망뿐이라고 경고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거짓 가르침을 분별하고 멀리하며, 오직 진리 위에 굳게 서야 합니다. 진정한 소망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깨어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 기도

우리를 미혹하는 거짓 예언과 평강으로부터 벗어나, 오직 말씀으로 분별하여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평강과 소망 가운데 나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