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묵상 8월 2일(토)

* 찬송 찬484(내 맘의 주여 소망 되소서)

* 말씀 에스겔11:13-25

13. 이에 내가 예언할 때에 브나야의 아들 블라댜가 죽기로 내가 엎드려 큰 소리로 부르짖어 이르되 오호라 주 여호와여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다 멸절하고자 하시나이까 하니라

14.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5. 인자야 예루살렘 주민이 네 형제 곧 네 형제와 친척과 온 이스라엘 족속을 향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여호와에게서 멀리 떠나라 이 땅은 우리에게 주어 기업이 되게 하신 것이라 하였나니

16. 그런즉 너는 말하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비록 그들을 멀리 이방인 가운데로 쫓아내어 여러 나라에 흩었으나 그들이 도달한 나라들에서 내가 잠깐 그들에게 성소가 되리라 하셨다 하고

17. 너는 또 말하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너희를 만민 가운데에서 모으며 너희를 흩은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모아 내고 이스라엘 땅을 너희에게 주리라 하셨다 하라

18. 그들이 그리로 가서 그 가운데의 모든 미운 물건과 모든 가증한 것을 제거하여 버릴지라

19.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영을 주며 그 몸에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

20. 내 율례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21. 그러나 미운 것과 가증한 것을 마음으로 따르는 자는 내가 그 행위대로 그 머리에 갚으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22. 그 때에 그룹들이 날개를 드는데 바퀴도 그 곁에 있고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도 그 위에 덮였더니

23. 여호와의 영광이 성읍 가운데에서부터 올라가 성읍 동쪽 산에 머무르고

24. 주의 영이 나를 들어 하나님의 영의 환상 중에 데리고 갈대아에 있는 사로잡힌 자 중에 이르시더니 내가 본 환상이 나를 떠나 올라간지라

25. 내가 사로잡힌 자에게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신 모든 일을 말하니라

* 말씀 묵상 – 심판 중에도

준엄한 심판을 선언하신 여호와께서는 이러한 절망 속에서도 당신의 백성을 긍휼 가운데 회복시키시리란 위로를 전하십니다. 우리는 심판 가운데서도 소망을 잃지 않도록 격려하는 메시지를 통해, 진실로 변화되어 하나님과 더욱 견고한 관계를 맺어 가기를 소원하게 됩니다.

1. 끝까지 소망하라(13~16절)

에스겔은 고관블라댜의 죽음을 목격한 후, 이 백성을 멸절하실 것이냐며 탄식합니다(13절). 포로로 끌려간 백성의 암울한 현실 앞에서, 이스라엘의 미래를 위해 남은 백성을 살려 달라고 기도한 것입니다. 이에 하나님은흩어진 이스라엘 백성에게 친히 성소가 되실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16절). 하나님은 범죄한 백성을 완전히 버리시지 않고 여전히 함께 하시며, 그들을 회복할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때로 우리는 세상의 풍파와 많은 죄로 인해 하나님께 버려지고 잊힌 것 같은느낌을 받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하나님이 우리를 기억하시고,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그 자리에서 친히 피난처가 되어 주신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어느 길을 걷든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면 그곳이 피난처요. 젖과 꿀이 흐르는 낙원입니다. 끝까지 소망하며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2. 새 마음으로 변화되리라(17~21절)

하나님은 계속 격려하시기를, 흩어진 백성을다시 모아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오게 하시고, 그들의 마음에서 우상을 제거해 당신만을 섬기게 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17~18절). 특별히 그들에게 한마음과 새 영을 주며, 돌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겠다고 말씀하시며(19절), 심령을 근본적으로 친히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하십니다(36:26). 호세아는 마치 묵은 땅을 갈아 엎듯이 마음을 새롭게 하여 여호와를 찾고 찾으라고 요청했습니다(호10:12). 이 모두는 정치적 해결이나 외적 회복을 넘어, 내면의 진정한 변화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다운 삶을 온전히 살아가도록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열심을 보여 줍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근본부터 변화시키는 분입니다. 마음의 변화는 주인이신 하나님의 명령과규례를 지키는 기본적인 삶의 태도로 드러날 것이며(20절), 끝까지 회개하지 않는 자는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21절). 긍휼이 많으신 주님이 우리의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하시고 새로운 마음과 영을 부어 주시기를 간구하며, 그에 합당한 태도와 반응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갈 것을 결심합시다.

3. 하나님의 영광을 붙잡으라(22~25절)

하나님의 영광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떠나 동쪽 산으로 옮겨가는 환상은 하나님의 심판이 불가피함을 보여 주는 장면입니다. 에스겔이 포로들에게 이 모든 환상을 전했을 때, 그들은 경고의 의미를 깨닫고 회개하며 새로운 소망을 품게 되었을 것입니다. 에스겔은 이후 떠났던 하나님의 영광이 동쪽에서 다시 오는 것을 환상으로 봅니다(43:2). 결국 오늘 본문의 환상은 영원히 떠나시는 하나님의 뒷모습이 아니라 다시 오시리라는 약속으로 격려하시는 내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의 심판을 통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주님이 떠나가시면 우리에겐 소망이 없습니다. 주의 영광을 바라며 주님만 붙잡아야 합니다.

* 적용

하나님은 흩어진 자들을 기억하시고 새 마음과 영을 부어 주시며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우리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소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야 합니다. 주님이 주시는 새로운 마음으로 변화되어 하나님의 백성답게 사는 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소원입니다.

* 기도

세상의 소망이 다 사라져도 주 여호와를 믿는 믿음 가운데 살아갈 때, 영원한 생명을 받게 됩니다. 그 영원한 생명을 사모하여 날마다 하나님의 영광 아래 살아가는 자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