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애굽왕과 히브리 산파들
    2021-04-06 07:00:00
    김광호
    조회수   376
    날짜 2021-04-06
    성경말씀 출애굽기 1:15-22절
    설교자명 김광호

    오늘의 말씀묵상 46()

     

    * 찬송 397(주 사랑 안에 살면)

     

    * 말씀 출애굽기 1:15-22

    15 애굽 왕이 히브리 산파 십브라라 하는 사람과 부아라 하는 사람에게 말하여

    16 이르되 너희는 히브리 여인을 위하여 해산을 도울 때에 그 자리를 살펴서 아들이거든 그를 죽이고 딸이거든 살려두라

    17 그러나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 왕의 명령을 어기고 남자 아기들을 살린지라

    18 애굽 왕이 산파를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같이 남자 아기들을 살렸느냐

    19 산파가 바로에게 대답하되 히브리 여인은 애굽 여인과 같지 아니하고 건장하여 산파가 그들에게 이르기 전에 해산하였더이다 하매

    20 하나님이 그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니 그 백성은 번성하고 매우 강해지니라

    21 그 산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집안을 흥왕하게 하신지라

    22 그러므로 바로가 그의 모든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아들이 태어나거든 너희는 그를 나일 강에 던지고 딸이거든 살려두라 하였더라

     

     

    * 말씀묵상 애굽 왕과 이스라엘 산파들

     

    애굽 왕은 고된 노역으로 히브리 민족의 인구 증가를 억제하려 했지만 실패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히브리인의 생명에 직접 해를 가하려고 합니다. 애굽 왕이 갈수록 무섭고 잔인해진 것처럼, 오늘날의 세상 역시 그러합니다. 이럴 때 하나님의 사람들은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요?

     

    1. 이름을 알 수 없는 애굽 왕(15-19)

    애굽 왕은 히브리 산파 십브라와 부아를 불러 히브리 여자가 남아를 낳으면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십브라와 부아는 히브리 산파의 선임이었기 때문에, 산파들은 이들의 지시를 따랐습니다. 그런데 십브라와 부아는 애굽 왕의 명령을 어기고 남자 아기들을 살려 두었습니다. 십브라와 부아 밑에 있는 산파들도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산파가 아기를 죽이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고대사회에서 산모들은 무릎 끓은 자세로, 해산용 책상을 사용해 아기를 낳았습니다. 혼자 아기를 낳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산모는 아기를 낳을 때 정신이 없으므로 산파가 몰래 아기를 죽이는 일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십브라와 부아를 위시한 모든 히브리 산파들은 남자 아기들을 살렸습니다. 그러자 애굽 왕이 산파들을 불러 왜 남자 아기를 죽이지 않았느냐?”라고 추궁합니다. 이에 산파들은 애굽 여인들과 비교하며, 히브리 여인들은 건장하여 산파가 가기도 전에 해산한다고 변명합니다. 본문을 보면 애굽 왕의 이름은 거론되지 않습니다. 역사상으로 애굽 왕 투트모세로 추정되는데 모세는 그냥 애굽 왕으로 기록합니다. 반면 천대받는 히브리 민족의 산파 이름은 십브라와 부아라고 정확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했기에 애굽 왕의 명령을 거부하고 생육하고 번성하라’(1:28)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랐습니다. 반면 애굽 왕은 하나님의 말씀에 반하여 생명을 죽이는 자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세력이 커지는 이스라엘을 두려워했습니다(10). 성도는 하나님을 말씀에 순종하며, 창조의 순리대로 살아야 합니다.

     

    2. 복을 받는 십브라와 부아(20-22)

    애굽의 왕은 히브리 산파들을 불러 남자 아기들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자기 손에 피 묻히지 않고 히브리 산파들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겨 히브리인의 인구 증가를 억제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산파들이 자신들이 가기도 전에 해산한다라고 대답합니다. 애굽의 왕이 그 대답을 듣고 산파들을 죽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셨기 때문입니다(20). 하나님을 경외하고 창조의 순리대로 사는 자는 은혜를 받습니다. 생명이 보호받고, 집안이 흥왕하는 복을 받습니다(21). 애굽 왕은 이제 모든 백성에게 명령을 내려 아들을 나일강에 던지라 말합니다. 여기서 그의 모든 백성은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라 애굽 백성을 말합니다. 애굽 백성이 히브리 민족의 남자 아기가 태어나는 것을 보면 죽음의 강 나일에 던져야 합니다. 애굽의 왕은 처음에는 소극적으로 히브리 산파들을 불러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더니, 이제는 적극적, 공개적으로 히브리인의 인구 증가를 억제하려 합니다. 갈수록 애굽 왕이 잔인하고 난폭해집니다. 그러나 히브리인의 인구가 줄어들었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오히려 이런 시련을 통해 하나님은 영도자 모세를 태어나게 하시고, 출애굽 사건의 도화선에 불을 붙이십니다.

     

     

    * 적용

    하나님은 창조의 순리에 역행하는 자들을 막으시고,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말씀 안에 사는 자들을 복 주시고 흥왕시키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강한 자를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그분의 뜻을 따라야 합니다.

     

    * 기도

    사람을 세우시고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예수님! 십브라와 부아처럼 하나님은 당신의 손에 붙들린 사람들을 통해 일하심을 믿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들에게 담대함과 지혜를 주심도 믿습니다. 우리 주변에 아이를 해산하면 아이가 죽어야 되는 것처럼 고통 중에 있는 자들이 많음을 보게 됩니다. 이들에게 하나님의 생명을 나누는 성도와 교회가 되어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는 석남가족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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