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2025-09-10 07:00:00
    김한별
    조회수   2
    날짜 2025-09-10
    성경말씀 로마서 4:9-17
    설교자명

    오늘의 말씀 묵상 910()

     

    * 찬송 찬542(구주 예수 의지함이)

    * 말씀 로마서4:9-17

     

    9. 그런즉 이 복이 할례자에게냐 혹은 무할례자에게도냐 무릇 우리가 말하기를 아브라함에게는 그 믿음이 의로 여겨졌다 하노라

    10. 그런즉 그것이 어떻게 여겨졌느냐 할례시냐 무할례시냐 할례시가 아니요 무할례시니라

    11. 그가 할례의 표를 받은 것은 무할례시에 믿음으로 된 의를 인친 것이니 이는 무할례자로서 믿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어 그들도 의로 여기심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2. 또한 할례자의 조상이 되었나니 곧 할례 받을 자에게뿐 아니라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무할례시에 가졌던 믿음의 자취를 따르는 자들에게도 그러하니라

    13. 아브라함이나 그 후손에게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고 하신 언약은 율법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요 오직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

    14. 만일 율법에 속한 자들이 상속자이면 믿음은 헛것이 되고 약속은 파기되었느니라

    15. 율법은 진노를 이루게 하나니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법도 없느니라

    16. 그러므로 상속자가 되는 그것이 은혜에 속하기 위하여 믿음으로 되나니 이는 그 약속을 그 모든 후손에게 굳게 하려 하심이라 율법에 속한 자에게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에 속한 자에게도 그러하니 아브라함은 우리 모든 사람의 조상이라

    17. 기록된 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가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

     

    * 말씀 묵상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바울은 이제 아브라함의 이야기를 통해, 의롭게 되는 길이 율법이나 행위, 혹은 특정 민족의 특권에 있지 않음을 다시 강조합니다. 4장에서 바울은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에게 동일한 복음의 원리를 선포합니다. 의는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는다는 것입니다.

     

    • 받기 이전 칭의를 받은 아브라함(9-10)

    믿음으로 의롭다 여김 받은 대표 인물은 아브라함입니다. 바울은 죄가 가려지는 복(7)이 할례 받은 사람에게만 해당하는지, 아니면 할례 받지 않은 사람에게도 해당하는지 질문합니다(9).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은 우리의 조상이며, 할례의 언약을 통해 하나님께 언약을 받은 자'라고 자부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매우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아브라함이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할례 시냐 무할례 시냐?'(10). 이에 대한 대답은 분명합니다. 그가 의롭다 하심을 받은 때는 할례를 받기 전, 곧 무할례 상태였습니다. 창세기 15:6에는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아브라함이 할례를 받기 약 14년전의 사건입니다. 창세기 17장에서 아브라함이 99세에 할례를 받았을 때, 그가 할례를 받은 것과 상관없이 이미 하나님은 그를 '믿음으로 의롭다 하셨던 것입니다.

     

    2. 구원의 표시(11-12)

    할례는 의에 대한 표시일 뿐입니다. 유대 랍비 전통에서는 종종 아브라함이 그의 의로움을 할례로 입증했다고 해석했지만, 바울은 그 논리를 정면으로 뒤집습니다. 할례는 의를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이미 주어진 의에 대한 '''인 침'일 뿐이라는 것입니다(11). 헬라어 본문에서 바울은 할례를 세메이온(표시, 표적)이라고 표현하며, 더불어 스프라기스(의의 인침)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이 단어는 고대 계약 문서에 인장을 찍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대 사회에서 소유주는 가축이나 종, 문서 등에 인장을 찍어 자신의 소유임을 증명했습니다. 즉 할례는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이미 이루어진 구원의 표시일 뿐입니다. 이러한 아브라함의 믿음은 그를 유대인의 조상일 뿐 아니라 모든 믿는 자의 조상"이되게 합니다(11). 이는 모든 시대와 모든 사람을 향한 복음의 확장을 보여 줍니다.

    3. 하나님의 의는 행위가 아닌, 오지 믿음으로(13-17)

    따라서 아브라함의 후손이 되는 길은 율법의 행위가 아닌 믿음입니다. 만약 하나님의 약속이 율법을 지킨 사람에게만 주어진다면, 믿음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고 하나님의 약속도 아무 효력이 없게 됩니다(14). 왜냐하면 율법은 약속을 성취하게 만드는 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죄를 드러내는 기능을 하기 때문입니다. 율법은 사람들에게 죄를 깨닫게 하고, 그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드러냅니다. 그래서 율법이 있을 때에야 비로소 범법이라는 개념도 생기고, 그에 따른 하나님의 진노도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15). 그러므로 구원은 전적으로 은혜에 의한 것이며,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습니다(16).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부르시는 분"(17)입니다. 바울은 이 말씀을 통해 아브라함이 어떤 믿음을 가졌는지를 보여 줍니다. 아브라함은 절망적인 상황과 인간적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현실 앞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있는 그대로 믿었습니다. 그 믿음을 오랜 세월 동안 만들어 가신 분이 누구입니까? 바로 하나님입니다. 아브라함이 대단해서 믿음을 보인 것이 아니라, 그 믿음을 가능케 하신 하나님이 위대하신 것입니다. 바로 그 믿음이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 되게 했고, 오늘 우리 또한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믿음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 적용

    때로는 기도 응답이 지연되고, 아무 변화도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때가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기다려야 할 믿음의 시간입니다. 인간관계에서 겪는 갈등 속에서도 보이는 현실보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신뢰하십시오. 그때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일하심을 반드시 경험케 하실 것입니다.

     

    * 기도

    믿음 가운데 나아갈 때, 우리를 의롭다 칭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믿고 순종함으로 아브라함과 같이 하나님의 일에 쓰임받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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