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묵상 8월 28일 (목)

* 찬송 찬342(너 시험을 당해)

* 말씀 에스겔23:22-35

22. 그러므로 오홀리바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나는 네가 사랑하다가 싫어하던 자들을 충동하여 그들이 사방에서 와서 너를 치게 하리니

23. 그들은 바벨론 사람과 갈대아 모든 무리 브곳과 소아와 고아 사람과 또 그와 함께 한 모든 앗수르 사람 곧 준수한 청년이며 다 고관과 감독이며 귀인과 유명한 자요 다 말 타는 자들이라

24. 그들이 무기와 병거와 수레와 크고 작은 방패를 이끌고 투구 쓴 군대를 거느리고 치러 와서 너를 에워싸리라 내가 재판을 그들에게 맡긴즉 그들이 그들의 법대로 너를 재판하리라

25. 내가 너를 향하여 질투하리니 그들이 분내어 네 코와 귀를 깎아 버리고 남은 자를 칼로 엎드러뜨리며 네 자녀를 빼앗고 그 남은 자를 불에 사르며

26. 또 네 옷을 벗기며 네 장식품을 빼앗을지라

27. 이와 같이 내가 네 음란과 애굽 땅에서부터 행음하던 것을 그치게 하여 너로 그들을 향하여 눈을 들지도 못하게 하며 다시는 애굽을 기억하지도 못하게 하리라

28.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나는 네가 미워하는 자와 네 마음에 싫어하는 자의 손에 너를 붙이리니

29. 그들이 미워하는 마음으로 네게 행하여 네 모든 수고한 것을 빼앗고 너를 벌거벗은 몸으로 두어서 네 음행의 벗은 몸 곧 네 음란하며 행음하던 것을 드러낼 것이라

30. 네가 이같이 당할 것은 네가 음란하게 이방을 따르고 그 우상들로 더럽혔기 때문이로다

31. 네가 네 형의 길로 행하였은즉 내가 그의 잔을 네 손에 주리라

32.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깊고 크고 가득히 담긴 네 형의 잔을 네가 마시고 코웃음과 조롱을 당하리라

33. 네가 네 형 사마리아의 잔 곧 놀람과 패망의 잔에 넘치게 취하고 근심할지라

34. 네가 그 잔을 다 기울여 마시고 그 깨어진 조각을 씹으며 네 유방을 꼬집을 것은 내가 이렇게 말하였음이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5.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네가 나를 잊었고 또 나를 네 등 뒤에 버렸은즉 너는 네 음란과 네 음행의 죄를 담당할지니라 하시니라

* 말씀 묵상 – 심판의 날에 일어날 일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는 분이지만, 반복되는 배신과 완강한 불순종에는 결국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은 북이스라엘의 죄보다 남 유다의 죄가 더 크다고 선언하시며 예루살렘에 임할 심판을 구체적으로 선포하십니다. 인간은 죄를 지으면서도 그 죄의 결과를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본문은 그 결과 진지하게 돌아보게 합니다.

1. 하나님의 질투가 나타난다(22~27절)

하나님은 이제 오홀리바, 곧 예루살렘을 직접 대적하기 시작하십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을 향해 대적이 되신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언약이 철저히 파기되었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유다가 정치적으로 의존하려 했던 바벨론, 브곳, 소아 고아 등의 고관, 감독, 유명한 자, 말을 타는 자들이 오홀리바, 곧 예루살렘을 둘러싼 것이라고 하십니다(22~24a절). 지금까지 유다는 하나님의 법도를 따르는 나라였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법이 아닌 이방인들의 법에 의해 다스려질 것입니다(24b절). 진짜 남편인 하나님을 버리고 간음을 일 삼았던 오홀리바, 곧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질투에 의해 그 코와 귀가 잘리고, 살아남은 사람들도 죽임을 당하고, 자녀들은 빼앗겨 노예가 되고, 모든 재산을 빼앗기는 처참한 일을 당할 것입니다(25~26절). 하나님은 유다가 그 정도로 처참한 징벌을 당하고서야 애굽의 우상을 섬기지 않을 것이라고 하십니다(27절). 하나님은 시내산에서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실 때 우상을 섬기지 말라고 하셨습니다(출 20:5). 하지만 이스라엘은 안일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자기들을 사랑하시고 지켜 주실 것만 기대하면서 죄를 가볍게 여겼고, 그 결과는 비참했습니다. 지금 우리도 정치나 재물의 힘이나 세상적 인기, 편의성에 마음을 빼앗겨 하나님을 잊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봐야 합니다. 계속된 경고를 무시하고 죄를 반복한다면 하나님의 심판은 절대로 피할 수 없습니다.

2. 진노의 잔을 마실 것이다(28~35절)

오홉리바, 곧 예루살렘은 한때 사랑하던 바벨론을 이제는 미워하게 되었는데, 하나님은 바벨론을 유다의 심판자로 세우십니다(28절). 바벨론은 유다의 의복과 장식물을 빼앗고 벌거벗겨 그 부끄러움을 세상에 드러낼 것입니다(29절). 하나님은 이를 통해 유다의 위선적 행태를 고발하십니다(30절). 하나님은 남 유다가 북이스라엘의 행태를 그대로 보였기에, 북이스라엘이 겪은 심판과 파멸을 그대로 겪게 하겠다고 선언하십니다. 하나님은 이를 술이 담긴 잔을 마시는 것에 비유하시는데, 그 과정에서 유다가 비웃음과 조롱, 놀람과 패망을 맛볼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31~34절).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우상숭배를 일삼았던 유다는 결국 값을 치러야 했습니다(35절).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지만 영원히 참으시지는 않습니다. 인간은 자신이 선택한 길의 결말을 마주하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드러나지 않는 죄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결국에는 드러내시고, 그 값을 치르게 하십니다. 죗값을 치르는 과정은 심히 고통스럽고 부끄러울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운 죄를 짓고 있지만 지금까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자만하고 있을 그때가 바로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때라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마십시오. 죄는 반드시 회개해야합 니다.

* 적용

하나님은 분명 오래 참으십니다. 우리는 그 기간을 은혜의 시기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그 시기에 회개하기를 거부하고 끝까지 하나님을 무시한 자에게는 결국 진노의 잔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경고의 말씀을 뒤집어 생각해 보면, 지금 우리는 회개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시간을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의 마음과 행동 속에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쓴 뿌리가 있다면, 주님 앞에 회개하고 바로 잡아야 할 문제가 있다면 지금이 바로 회개할 때입니다.

* 기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들을 만들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는 죄의 모든 것을 하나님 앞에 자복합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잔을 지나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